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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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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공지 게시판

9동 생활관 쓰레기통을 치우는게 어떨까요?

  • 김용휘
  • 등록일 : 2018.03.27
  • 조회수 : 1571

생활관 9동으로 올해 입주하면서 지내던 구생활관의 시설대비 우수한 시설에 매우 만족하며 지내었습니다.

다만 매 번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 주말만되면 비양심적인 학생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가 지속된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제가 지내는 96층에서는 지난 주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참다못한 누군가가 첨부파일(hell2.png)과 같이 쓰레기통 옆에 박스를 놔두고 자기가 치우겠으니 차라리 여기에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3시간이 채 안되어 다시 확인해보니 박스를 놓아둔 그 분을 비웃듯 너나할 것 없이 음식물 쓰레기가 고스란히 담긴 생활 쓰레기를 박스가 가득차도록 채우더군요. 그리고선 다음날 그 박스는 누군가에 의해 치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이런 일이 GIST 기숙사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느 아파트에서 복도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며, 그 버리는 대상이 큰 꿈을 품고 이공계 석사, 박사를 마치려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요. 저를 포함한 본인들의 연구와 과제의 우수성이 중요하다고해도 이런 기초적인 도적적 규범이 철저히 무시되어야 된다면 석사니, 박사니 그 무슨 소용이 있을지요.

 

따라서 차라리 현 문제를 야기하는 생활관 9동 내 쓰레기통을 철거하여 좀 더 불편하더라도 쓰레기 무단 투기가 없는 환경에서 지내는게 어떤가요?

 

그렇지 않다면 현 문제에서 가장 큰 피해자인 청소용역분들에게 추가적인 보수를 지원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첨부파일(hell.png)을 보시면아시겠지만 매 주말마다 사람 1명 크기의 쓰레기들이 매 층마다 나옵니다. 그것을 모으면 엘리베이터 반이 가득 채워지는데, 그것들을 청소를 담당하고 계시는 분들이 묵묵히 치워주고 계십니다. 저는 이것이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게, 원래 쓰레기장에 직접 버려야될 쓰레기들,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들이 포함된 배달 쓰레기들이 고스란히 복도에 남아 청소용역하시는 분들이 의무에도 없는 일들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미 각 층마다 경고장이 붙혀져있습니다.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는 경우 쓰레기통을 치우겠다고요.

다른 분들은 반대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차라리 불편하더라도 내려가서 쓰레기 버리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