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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limitless possibilities through research and education

EBS과학다큐-비욘드 인공지능2부(안창욱 교수팀)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18.01.03
  • 조회수 : 1832

자막안내
 우리는 특별한 게임을 시작합니다  어느 곳에서 더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게임이죠  아 저거 뭐에요? 너무너무너무 재밌구요  지금 같은 거 해본 적이 없죠  이 게임은 여러분에게 질문 할 겁니다 인간과 기계  그 경계에 대해서 말이죠  오로지 외모로만 대화를 하나요  글자로 남자와 여자를 구별할 수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을 헤매는 기계를 구별하는 건 어떨까요  이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이미테이션 게임  즉 흉내내기 게임입니다  음악은 단순한 몇 마디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것이 위대한 음악의 힘인데요  재즈에서 가장 제가 매력을 느끼는 건 자유로움입니다.  인간의 자유로움을 담은 재즈  우리가 도전한 두번째 주제입니다 네 이제 사람의 마음과 가능성과  자기의 창의력을 악기를 가지고 즉흥적으로 표현해 내는 그런 음악입니다.  사람의 지극히 감성적인 작업인 작곡 특히 음악에서 이 작곡이란 분야를  과연 컴퓨터가 할 수 있을까  사람과 인공지능의 음악대결  논란도 많은데요 인공지능이 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는 건 뭐 당연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곡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간의 고유의 어떤 특징들이 묻어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재즈에서는  그분이 ai가 아직까지는 약간 의심이 들죠  여기 사람의 재즈 음악에 도전한 인공지능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이 창의성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요  실제 작곡이라던지 연주에 대해서 대결을 하는 경우는 많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특히 즉흥성이 좀 강조되는 이 재즈 부분에서는 그때 제가  기억하는 한 뭐 최초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초의 인공지능 작곡 소프트웨어  이봄을 소개합니다  인공지능 이봄은 재즈 작곡을 위해 먼저 작곡 이론을 기계학습했습니다  명곡의 특징을 파악한 뒤 작곡을 시작했죠  음악 이론들을 가르키고 그 다음에 가르킨 음악 이론들을 기반을 해가지고  제가 많은 것들 들려줘요 내가 좋아하는 곡이 이렇다라고 했을 때 마치 작곡가가 작곡을 하듯이 반복을 통해서 곡들이  계속 진화해 가는 그런 절차가 이봄의 독특한 기술이 되겠습니다  당연히 인공지능으로 재즈를 작곡하는 것은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인데요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 것 같구요  음악 부분은 아직까지는 인간이 기계보다는 훨씬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구요  물론 이제 기계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계들의 도전이 우리 사람의 음악을 따라 올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 작곡 연주가 이봄  그리고  재즈 연주가들의 모델에서는 누가 승자가 될까요  이들의 무대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드디어 경연의 날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재즈 페스티벌에 왔습니다  여기는 재즈를 사랑하는 재즈 애호가들의 성지 같은 곳이죠  이곳 페스티벌 현장에서 재즈 연주자와 인공지능 기계가  관객 앞에 섭니다  국내 최초로 재즈 연주가와 인공지능의 음악 경연을 펼치는 겁니다  헌팅 같은거 해본적이 없죠 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진짜  아 드디어 ai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갈 생각을 하니까 조금 음 색다른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어떤 그런 느낌 같은 거 그걸 뭐 집중적으로 연주할 예정입니다  저와 동고동락을 많이 같이 했고 또 여러가지 일도 많았었는데요  어찌됐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오늘도 무난히 더 잘 연주를 해 가지고  여기 온 사람들의 기쁨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봄 화이팅  이미테이션 게임  재즈 경연  오늘의 경연 방식은요  사람과 기계가 A, B팀으로 나뉘어  한 소절씩 연주를 합니다 관객들은 두 팀의 연주를 듣고  마음에 드는 팀을 선택하면 되죠  두 팀은 커튼 뒤에서 연주할 예정입니다. 물론 관객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재즈는 모든 장르 중에 가장 어렵고 재미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4시간 동안 기다려서 너무 설레고요  또 어떤 무대와 본인들만의 색깔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음악 전문가들도 함께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관객들과 동등한 조건이었죠  재즈는 진짜로 라이브가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연주자마다 라이브에 따라서 다 달라요  특히 재즈라는 게 즉흥성이 있죠 즉흥성 때문에 인간적인 음악이 될 수 있습니다  연주자마다 어디로 뻗어 나갈지 모르는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진 음악  그렇기 때문에 늘 설레게 하고 기대되게 하고  알 수 없게 만드는 가장 자유로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bs 다큐멘터리 비욘드와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준비한 무대에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무대가 시작됐습니다  과연 어느 팀이 더 많은 선택을 받게 될까요  그럼 즐겁게 들어보시죠  A팀이 잠깐 정적이고 좀 부드럽고  B팀은 약간 동적이면서 힘을 불어넣는 거 같고  좀 더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어느 팀의 연주가  여러분을 더 귀기울이게 하나요  다시 재즈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는 팀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최후의 결정만 남았습니다  A와 B의 조화가 음악이죠  하모니가 음악인데 굳이 선택하라면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B는 좀 더 서정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 할까요  재즈적인 느낌은 오히려 A가 더 재즈적인 느낌도 들긴 해요  초록색 A팀 같은 경우는 단조롭다는 느낌이 있었고  A가 울림이 더 좋았고 B가 살짝 울림이 안 난 거 같았어요  지금 여러분은 A와 B 어느 팀을 선택하셨나요  그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과연 각 팀의 연주자는 누구였을까요  이제 무대 위 연주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연주한 A팀은 인공지능 작곡가 이봄  B팀 재즈 연주자들입니다  두 팀은 번갈아 8마디씩 연주했고  함께 호흡을 맞춰 합주를 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든 거예요?  이게 B가 좀 더 인간적이라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A는 좀 보고나서 그러는 건가  A는 인공지능이 저런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더 밸런스가 맞다고 생각해서 A가 듣기 좋다고 처음 생각했었는데  저는 사람한테 했습니다  뿌듯했어요 사람한테 해가지고  되게 심오한 거 같더라고요 A에 했습니다  투표 결과 59:41로 인간 연주자팀이 승리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다 핑크색의 물결이라 생각하고서 객석을 딱 바라봤는데  드문드문 초록불이 제법 많더라고요  약간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어요  일단 패닉 상태라서 생각을 좀 해봐야 될 것 같구요  저는 약간 회의적인 그런 편이었거든요  제 생각이 아닐 수 있겠다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음악 그래서 표현하는 건 우리 인간의 영역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무대  인공지능 기계의 음악은 우리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팀을 선택하셨나요  인공지능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습니다  사람만의 고유한 감정  생각까지 흉내내려 하고 있죠  지금 이 순간에도 기계와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어디선가 진행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다음 게임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분명히 동료로서 굉장히 한 부분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뭐 잘했다  오늘 수고 많았고 즐거운 연주였습니다 우리 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