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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수 행정원, 광남일보 기고 (지역민에게 다가서는 대학 GIST)

  • 남궁수
  • 등록일 : 2011.08.24
  • 조회수 : 1973

[현장에서]지역민에게 다가서는 대학 GIST 

 

남궁수 행정원

"아빠는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해요?" "세계 1, 2위 스포츠 선수를 한국에서 대결시키지."
"카드회사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가이드북도 내고."
"카드회사라며?" "헬기도 몰고, 캠핑카도 몰고, 요트도 몰고."
"아빠, 카드회사 다니는 거 맞아?" "글쎄다. 아빠도 가끔 헷갈려서."


카드회사의 TV광고 멘트다. 카드회사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통의 카드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고객에게 인지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 카드회사는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광고효과 덕분인지 현재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빠는 대학에서 무슨 일을 해요? "가수나 연주자를 초대해 콘서트를 열지"
"대학 교직원이라며?" "초등학교에 과학도서를 기증하고"
"대학 교직원이라며?"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과외선생님을 붙여주고, 여행도 보내주지"
"대학 교직원이라며?" "프로야구 티켓도 무료로 배부하고, 달력과 홍보영상도 만들어"
"아빠, 대학교 다니는 거 맞아?" "글쎄다. 아빠도 가끔 헷갈려서."

 

필자가 일하고 있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대외협력실은 기관을 홍보하고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카드회사와 다른 점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최고의 규모와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KBS 교향악단 연주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결혼", "재즈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매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뮤지컬 공연 개최를 준비 중이다.

 

매년 4월 과학의 달에는 10년째 광주지역의 12개 초등학교에 과학도서를 기증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실험현장에서 보고 듣는 과학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8월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되는 과학축전에 참가 연구 성과물을 출품하고 직접 시연하기도 한다. 지역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세계적인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견학활동도 이미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특히 2010년도부터 시작된 "GIST 배움마당(방과 후 학교)" 활동은 지역 시민과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 내 15곳의 아동센터와 함께 진행되는 "GIST 배움마당"은 GIST가 보유한 뛰어난 인재들을 활용해 지역학생들을 돕는 "지식나눔활동"이다. GIST 학생들이 시간을 쪼개, 초등학교 및 중고생 140여명의 과외선생님이 되어 수학, 영어 등의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함께 수업하는 동안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지식과 꿈을 선물하고 따뜻한 보람을 돌려받고 있는 것이다. 또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참여교사와 학생 전원이 1박 2일의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GIST, 광주과학기술원이 문턱 높고 생소한 기관이 아닌 지역민들이 언제라도 방문해 즐겁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대학, 광주시민들의 자랑이 되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

 

기사링크 : http://www.gwangnam.co.kr/news/news_view.htm?idxno=2011082315185268397

콘텐츠담당 : 대외협력팀(T.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