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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차세대 진단용 바이오센서 개발 나선다
- ㈜인포피아·KRIBB와 연구법인 ㈜인지바이오 설립
- 심혈관 질환·심근경색 등 진단용 바이오센서 개발
- 연매출 2000억원, 200명 고용 창출 목표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총장 김영준)은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소장 이인원) 및 물리화학부 김민곤 교수팀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진단용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인 ㈜인지바이오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스트가 주관하고 ㈜인포피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이 참여해 설립한 ㈜인지바이오는 오는 2015년까지 농약 등 독성물질 측성센서 시제품을 개발한 뒤, 심혈관 질환과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고속·고감도로 측정하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 바이오센서는 적은 양의 혈액을 시료로 10분 안에 여러 종류의 질병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일반인도 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지바이오는 “진단용 바이오센서의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조원”이라며 “2022년까지 최대 200명의 고용 효과와 2000억원의 연매출을 목표로 센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5년 동안 총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인포피아도 연간 1억6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민곤 교수는 “지스트 기술사업화 전담 부서인 과학기술응용연구소(GTI)의 도움을 받아 사업화 가치가 있는 특허를 발굴하고 기술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었다”며 “측정 시간과 감도, 시료양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시중 바이오센서를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인지바이오는 26일 오후 1시 지스트 APRI에서 이인원 소장, 지스트 정성호 연구처장, 김민곤 교수, ㈜인포피아 고만석 사장, 교과부 신인섭 과장, KRIBB 정흥채 성과확산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끝>
고등광기술연구소·홍보기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