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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Excellence

GIST,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 (대학저널 기사)

  • 남궁수
  • 등록일 : 2011.12.08
  • 조회수 : 9634

GIST,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

    - 세계대학평가 ‘세계 12위’,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달성 
    - 칼텍 벤치마킹해 소수정예 교육 도입…교수 대 학생 비율 1:7
    - 장학 혜택 풍부, 급식보조비 지원, 기숙사 제공…학생복지 ‘최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대로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주목받고 있다. 1993년 ‘광주과학기술원특별법’에 따라 연구중심대학원으로 출발한 뒤 지난 2010학년도부터 학부 신입생을 모집한 GIST가 KAIST, 포스텍과 함께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GIST의 성장 동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이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2011년 세계대학평가’에서 GIST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 per Faculty)’ 부문 ‘세계 12위’,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특히 GIST는 학부 체제를 시작하면서 미국 명문 이공계 대학인 Caltech (캘리포니아공대·이하 칼텍)을 벤치마킹한 소수정예 교육을 도입했다. 또한 GIST는 장학금 혜택이 풍부하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최상위 수준의 학생복지를 자랑한다. 소수정예 교육에 기반을 둔 교수 대 학생 간 밀착 멘토링시스템도 GIST만의 특징. 이 같은 장점과 명성에 힘입어 GIST에는 최상위권 수준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으며 전체 신입생 비율에서 과학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50%대에 이른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GIST, 대한민국 명문 지도의 중심에 GIST가 있다.

 

   
세계 수준 연구력이 GIST 학부과정의 기반

GIST는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에 신입생을 선발했다. 현재 선발인원은 100명. 학부과정으로만 봤을 때 GIST는 후발주자로 평가된다. 그러나 GIST가 KAIST, 포스텍은 물론 서울대 등과 국내 최고를 두고 경쟁할 수 있는 배경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이다. 이는 GIST가 각종 국내외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데에서 잘 알 수 있다. 즉 GIST의 학부과정에는 1993년 연구중심대학원으로 출발한 뒤 쌓아온 GIST의 연구경쟁력이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하고 있다.

 

GIST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2011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 per Faculty)’ 부문 ‘세계 12위’,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순위에 올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실적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다. 연구자의 논문이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많이 인용되면 인용될수록 좋은 논문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연구의 질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다. 1위는 칼텍이 차지한 가운데 GIST는 세계적 이공계 명문인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13위)를 제치고 12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에서는 GIST의 뒤를 이어 포스텍이 69위를 차지했다.

 

또한 GIST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9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대학정보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수 1인당 국외 학술지(SCI급) 논문 발표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나타났다. GIST는 2010년 기준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 발표 건수, 1.41편을 기록해 포스텍(1.29편), KAIST(1.01편), 서울대(0.83편), 연세대(0.72편), 고려대 (0.63편) 등을 모두 앞섰다.

 

이관행 GIST대학장은 “뛰어난 GIST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소수정예교육을 통한 국가 핵심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출발한 GIST 대학은 출범 2년 만에 빠르게 틀을 갖췄다”면서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과학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다른 어느 대학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칼텍 벤치마킹한 소수정예 교육 도입

GIST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칼텍을 벤치마킹해 소수정예 교육을 도입했다는 사실이다. 현재 GIST의 교수 대 학생 비율은 1:7. 이는 교수 1명이 7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한다는 의미다. 학사 2단계 건설공사가 완료되는 2014년부터 GIST는 입학정원을 현재 100명에서 최종 목표치인 200명으로 늘릴 계획인 가운데 교수 대 학생 비율은 1:10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소수정예 교육은 GIST의 명품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양과목의 경우 한 반에 10~15명 내외, 필수 기초과학과 전공과목의 경우 한 반에 15~25명 내외가 수강한다. 이에 따라 교수와 학생이 유대 관계를 형성, 서로 묻고 답하는 이상적인 수업 진행이 GIST에서는 가능하다. 필수 기초과학과 전공과목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단, GIST는 학생들의 영어 강의 적응을 돕기 위해 입학 전 신입생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IST 학생들은 1학년과 2학년 때 전공 구분 없이 기초교육학부에 소속돼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 등의 기초과학과 인문사회 분야 과목들을 폭넓고, 깊이 있게 학습한다. 3학년 때는 학생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전공(concentration)에 진입하게 된다. 전공(concentration)에 따라 GIST는 학생들이 전공분야에서 이수한 12과목까지만 졸업학점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학점은 인접 전공을 이수, 취득하도록 함으로써 융합연구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악기와 스포츠 강좌도 무학점 필수 과목으로 개설돼 있다. 이에 따라 GIST 학생들은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같은 악기 하나는 능숙하게 다루고 농구, 테니스, 골프 등의 스포츠 종목 하나쯤은 제대로 익힐 수 있다.

 

GIST의 소수정예 교육은 학생관리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교수 1명이 학생 7명을 지도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멘토링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KAIST 사태로 학생관리가 대학가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최대 관심사다. 이렇게 볼 때 GIST는 선도적인 멘토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셈.

 

GIST 함인석 행정실장은 “교수와 학생이 만나는 기회가 다른 대학보다 많다. 또한 모든 재학생은 학기 중 1회 이상 필수적으로 교수면담을 받아야 하며 지도교수는 면담결과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면서 “상담 결과에 따라 지도교수가 피드백을 해주고 학교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장학 혜택 풍부·기숙사 제공 등 학생 복지 수준 ‘최

GIST는 학생복지 수준에서도 최상위를 자랑한다. 먼저 GIST 신입생들은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모든 학생이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기 때문. 실제 GIST는 한국장학재단의 이공계 국가장학금 ‘이공계 중점 대학’ 그룹에 포함돼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50% 이상 학생들이 이공계 국가장학금 장학생, 대통령 장학생, 기성회비 장학생, 기업 후원 장학생 등으로 선발됨으로써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

 

현재 GIST의 학기당 등록금은 약 350만 원. 그러나 학생들에게 실제 부과되는 금액은 학기당 100만 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감면혜택은 8학기에 걸쳐 모든 학생들에게 학점 제한 같은 다른 조건 없이 장학 혜택으로 제공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 사정을 감안, GIST는 등록금을 일정 비율만큼 추가로 면제해 주고 있다. 등록금 외 GIST는 모든 학생들에게 매달 학자금과 급식보조비를 12만7500원씩 지원하는 것은 물론 2인 1실의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다.

 

우수 학생 대상 해외교류프로그램 운영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따라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선호되고 있다. 이에 GIST는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교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2학년 여름방학 때 미국 일류 대학의 여름학기(summer session)에 참가한다.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에는 1학년 여름방학 때 입학생 전원이 UC버클리 여름학기를 8주일간 수강했다. 단순한 어학 프로그램이 아닌 미적분학이나 일반화학, 일반물리학 같은 정규 과목을 수강한다는 점이 특징. 또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일부는 칼텍의 여름학기 프로그램인 SURF(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s)에 참가, 10주일간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2011학년도 여름의 경우 GIST 학생 2명이 칼텍으로 파견됐으며 칼텍 학생 4명이 GIST를 방문, 대학원 실험실에서 SURF를 실시했다.

 

앞으로 GIST는 전공(concentration)에 진입한 3·4학년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칼텍, UC버클리, 일리노이대(UIUC), 미시간대 등 이공계 분야 세계 20위권 내 일류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GIST, 사회적 책무도 성실히 수행

최근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GIST는 지역협력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무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즉 GIST는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지원과 연구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GIST의 주요 지역협력사업으로는 △저소득층 방과후학교 운영 △소외지역 초등학교 과학도서·과학기자재 기증 △GIST 과학스쿨 △GIST 문화행사 △GIST-광주광역시 U대회 ‘글로벌 리더 과정’ 등이 있다.

 

저소득층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서는 GIST 학생들이 자원봉사단인 ‘GIST배움마당’을 구성,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과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은 지역아동센터(총 14개)에서 주 1회 진행된다. 소외지역 초등학교 과학도서·과학기자재 기증은 교육지원과 과학문화 확산이 목적. 지난해 12월 총 10개교에 대해 처음으로 기증이 이뤄졌다. GIST는 앞으로 우선 지원순위에 따라 매년 과학도서와 기자재를 기증할 예정이다.

 

GIST 과학스쿨은 초·중·고등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에 열린다. 참가인원은 매회 300여 명 정도. GIST는 지난 2008년 1회부터 매회 다른 강연자와 강연제목으로 과학스쿨을 열고 있다. GIST 문화행사는 연 4회 지역민을 초청,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KBS교향악단과 쇼팽 200주년 콘서트가 개최된 바 있다. 또한 GIST는 광주광역시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상은 광주시내 중학교 2·3학년 상위 2% 학생들로 GIST에는 총 30명이 배정돼 오는 2012년까지 교육을 받는다.

 

   
[인터뷰]이관행 GIST 대학장

■ GIST가 향후 대학가에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나.

“이공계 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GIST는 하나의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본다. GIST는 미국의 명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와 같이 매우 적은 수의 학생을 선발해 전원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며 학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학생 한 명, 한 명을 보살피는 교육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GIST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성과를 내면서도 다른 어떠한 국내 대학과 비교하더라도 분명한 차별성이 있는, 고유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연구중심대학’ 후발주자로서 KAIST, 포스텍 등 다른 대학과 차이점이 있다면.

“KAIST, 포스텍은 모두 우리나라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각각의 학풍을 갖고 있다. GIST는 그 가운데에서도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6년간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연구역량을 축적한 후 개설된 학사과정인 만큼, GIST 학사과정에는 학부 교육에서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반영돼 있다. 무작정 대학의 규모를 늘려가기보다는 최적의 학생 대 교수 비율을 유지하는 데 신경 쓰고,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경쟁 환경에 학생들을 방치하기보다는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학생 개개인에 관심을 기울이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착된 글로벌 캠퍼스 문화 안에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GIST의 특성이다. 특히 기초과학 실력과 인문사회 소양을 쌓기 위해 전공 구분 없이 대학 1, 2학년 과정을 보내도록 함으로써 무엇보다 대학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자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 고교생에게는 아직 낯선 학교라는 이미지가 있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학생과의 직접 접촉을 중시, 희망하는 고등학교 측과 일정이 조율될 경우 학생들을 단체로 GIST에 초청해 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직접 접촉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입시 관련 매체에 GIST가 더욱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학부생도 대학원이나 교수들의 연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있나.

“학사과정 1기생의 경우 이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에 선발돼 대학원 교수와 선배들과 함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2011학년도 여름학기에는 칼텍의 SURF(여름학기 중 학부생 연구장학생제)를 벤치마킹한 지스트-SURF를 도입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연구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약 60%의 학생들이 참여해 8주간 대학원 교수들의 집중 지도를 받았다. 이러한 교내 연구프로그램은 추후에도 1~2학년 방학 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학생 대부분에게 대학원 수준의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 전기전산, 화학소재, 응용물리, 생명과학으로 전공을 구분한 이유는. 또한 향후 전공 분야가 추가될 가능성은 없나.

“전공 분야는 학사과정 개설을 준비하며 고교생들의 진학 희망 분야와 사회적 수요 조사를 토대로, GIST 대학원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다. 2014년부터 GIST는 학사과정 입학정원을 최대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그렇게 되면 전공 분야 또한 현재 예정된 것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 앞으로의 발전계획은.

“GIST는 앞으로도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이어가며 학사과정 교육의 혁신적 실험 모델을 성공시킬 것이다. 또한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5만 평 규모의 학사과정 전용 캠퍼스 구축을 완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연간 입학정원 200명에 총 재학생 800명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칼텍과 스와스모어칼리지 등을 벤치마킹하며 시작한 GIST는 그들을 넘어서는 동시에, 그들과 차별되는 대학이 돼 대한민국 이공계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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