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학부생 모집
                                   광주과기원 연구실적
                                     아시아권 1위 올라
 
 
올해 처음으로 학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연구실적이

도쿄대. 베이징대보다 높은 아시아권 1위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실시한 "2009 세계대학평가"의

"교원당 논문 인용수" 부문에서 GIST는 세계 14위, 아시아 1위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포스텍이 세계 25위를 차지했고, KAIST와 서울대는 각각 세계 132위와 260위에

올랐다.
 
"교원당 논문 인용수"는 대학의 연구실적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교수들이 작성한 논문이

지난 5년간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 수치화한 자료다. 단순한

논문개수가 아닌 논문의 영향력까지 측정하는 것이어서, 대학별 연구역량의 양과 질을 함께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석.박사 과정만 운영해온 GIST는, 처음으로 평가 대상이 된 "2008 세계대학평가"

에서도 이 부문 아시아 1위(세계 15위)를 차지했었다.
 
선우중호 GIST 원장은 "GIST는 교수 평가에서 국내 어느 대학보다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국제수준의 연구 풍토를 만든 결과"라며 "2010학년도 1학기부터 시작하는 학부 과정이

자리를 잡으면 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도 앞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09. 11. 23, 조선일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