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하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오는 2010년부터 학년 당 100명씩 정원 400명 규모의 학사과정을 개설키로 결정됨에 따라 건물신축, 교과과정 개편, 교원초빙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사과정 건물 증축

광주과기원은 먼저 총 13만4천876㎡(약 4만800평)에 이르는 학사과정 전용부지를 확보, 연 면적 3만5천569㎡(약 10만760평)의 교육 및 지원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학생기숙사 및 교수아파트는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2010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들은 100실 규모의 대학원 기숙사 신축동(1인 1실형)에 수용될 계획이다.

◇선진 교과과정 벤치마킹

새로운 이공계 교육모델 수립을 목표로 창의력·협동심·의사소통능력·문제해결능력을 갖춘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소수정예 교육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Caltech)의 교과과정을 벤치마킹해 1·2학년 자유전공 및 3·4학년 전공트랙 운영, 창의력의 원천인 인문·사회·예술 교양교육 강화, 연구능력의 핵심인 기초과학 교육 및 실험 강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전 과목 영어강의, 소규모 문답식 수업 등 지스트 학사과정 교육의 특징을 담고 있다.

학사과정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총 130학점으로 본인의 노력에 따라 조기졸업(7학기) 및 학·석사 연계프로그램(5년)이 가능토록했다.

◇전담 신규 교원 40명 초빙

2012년까지 4년에 걸쳐 학사과정 교육을 전담할 40명의 신규 교원을 초빙할 계획이다.

올해 초 기초과학 및 교양 분야를 중심으로 교원을 초빙한데 이어 하반기까지 총 10명의 전임직 교원과 4-5명의 석좌교수 및 초빙교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전공 분야를 포함한 20명의 교원을 초빙, 자유전공(1·2학년)은 물론 전공트랙(3·4학년) 교육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원 소속 교수 20명으로 구성된 대학자문위원회를 통해 준비사항을 빠짐없이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학사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과기원 관계자는 "미래 국가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09.6.23 광주매일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