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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컬럼기고]함인석 간사-미래과학자들이 원하는 것은?

  • 임성훈
  • 등록일 : 2008.12.09
  • 조회수 : 3909



현 장 에 서

함인석 광주과학기술원 학사과정개설위원회 간사

미래 과학자들이 원하는 것!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은 15년간 대학원 운영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개발과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이제 학사과정 개설을 위한 관계 법령이 개정되어 2010학년도에 첫 입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되었다.  

차질없는 학사과정 개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과학에 재능이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20여개 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약 1,700여명의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의 계획과 비전을 설명하고 관심분야 및 희망 진로 등에 관한 그들의 속내를 들어 보았다. 

그들에 대한 설문결과, 희망 전공분야의 경우 최근 사회 흐름을 반영하듯 생명과학 분야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으며,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과학자 또는 학자로서의 길을 택하려는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관심 있는 교양 분야는 악기 익히기와 테니스 배우기 및 농구에 대한 욕구가 강하였다. 대학에서 제공해주길 원하는 혜택으로는 해외 유명 대학으로의 연수와 교환 학생제를 희망하여, 국제화된 인재를 추구함을 알 수 있었다. 

과학고생 대부분은 대학생 못지않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학술회의 참가 등으로 다양한 해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에 대해서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등 여러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상당한 수준의 연구도 수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창의력의 원천인 인문, 사회, 예술 분야 소양 교육, 과학도로서 갖추어야 할 의사소통 능력 배양 등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새로운 이공계 대학모델을 지향하는 우리 기관의 학사과정은 현재 실질적인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교과과정을 모색하고 있다. 

과학영재 교육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이들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보협력팀, 2008.12.09>

<언론보도현황>
-전자신문 12월9일자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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