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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Excellence

지스트 졸업생 손아정 박사 미대학 교수에 임용

  • 임성훈
  • 등록일 : 2008.07.09
  • 조회수 : 5254




지스트 출신 손아정씨 美 대학 교수 임용

“GIST는 연구의 즐거움 알게 해준 곳”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출신 첫 미국 대학 교수인 손아정(32)박사는 8일 광주를 방문, “지스트에서는 석사과정 2년을 거쳤을 뿐이지만 연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곳이어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이날 지스트 환경공학과에서 주최한 ‘나노 DNA 센서의 개발과 응용’ 세미나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가졌다. 

지난 2000년 지스트 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손 박사는 미국 델라웨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소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던 중 교수 채용시험에 응시, 합격했다. 

손 박사는 오는 8월부터 앨라배마 주 공립대인 어번(Auburn)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게 된다. 

“경쟁률이 200대1을 넘기 때문에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3명이 남게 된 인터뷰 절차까지 밟고 난 뒤에는 어쩌면 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손 박사는 전공이 환경공학의 새로운 분야여서 펀드를 보다 쉽게 끌어올 수 있다는 점, 아시아인에다 여자인 점 등이 교수 채용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손 박사는 환경미생물학, 환경나노기술 등을 전공했다. 

손 박사가 교수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교수 자리를 알아본 것은 지난해 말. 한국의 대학에서는 전공을 세분화해 교수를 채용하기 때문에 지원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강연 차 한국을 찾은 손씨는 10일 출국, 오는 8월16일 첫 강의를 갖는다. 

그는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에 비해 수업시간에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며 “연구원 신분으로 있을 때 종종 강의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첫 강의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홍보협력팀, 20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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