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지스트 과학기술응용연구소
해수 살균 정화설비 개발 성공
바이러스 감염 차단 탁월한 효과 입증
<사진설명 : 광주과기원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하여 시험설치중인 해수살균 정화설비 시설>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가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살균 작용은 물론 바이러스의 감염을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해수살균 정화설비를 개발해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설비가 상용화되면 비브리오 패혈증과 식중독 등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등으로 해마다 여름이면 소비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겪어야 했던 횟집 및 수산물 생산가공업체들의 근심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정화설비는 기존 장치들이 살균기능에만 그쳐 왔던 바이러스 감염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광촉매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장치와 달리 오존이나 염소 등과 같은 잔류소독물이 남지 않고 구조가 단순해 설치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실용화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지스트(원장직무대행 문승현) 과학기술응용연구소(GTI, 소장 이선규, 사진)는 광주지역 살균 및 정화분야 전문 업체인 S&P환경기술(대표 심종섭)과 공동으로 실용화 연구개발을 한 결과, 살균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까지 차단할 수 있는 광촉매 기반 해수살균 정화설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살균, 정화설비는 광촉매 반응을 적용했다. 산화티탄(TiO2), 산화아연(ZnO), 산화주석(SnO2)등의 촉매물질 표면에 일정 수준이상의 에너지를 가지는 자외선(UV)를 쪼이면 입자 표면에 전자의 전이가 발생되고 이로 인해 정공(hole)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정공은 공기의 산소나 물과 반응해 강한 산화력의 화합물(OH 라디칼)을 형성해 촉매물질 표면의 세균을 살균하고 유해물질을 제어하는데 이를 광촉매 반응이라고 한다.
GTI는 개발 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연구과(과제책임자 연구관 이희정)에 위탁 연구를 의뢰해 해수를 사용하는 활어수조를 대상으로 검증 시험했다. 검증 시험은 병원성 세균을 인위적으로 감염시켜 대장균,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에 대한 제어시험을 비롯해 어류의 폐사율, 아가미 건강척도 등의 활어상태 및 탁도와 냄새 등의 수조상태, 바이러스(FCV-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사용)의 세포 감염력 제어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그 결과, 비브리오균을 비롯한 세균들에 대한 살균효과는 탁월했으며 바이러스 감염차단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규 GTI 소장은 “장비의 살균 및 바이러스 감염차단 효과가 뛰어난 만큼 횟집 수족관, 수산물 생산가공업체, 해수풀 살균시설, 육상 가두리 양식장, 동물원 수족관, 김치공장의 절임수 용수 재활용 등 수요처는 많을 것으로 본다”며 “연구소 차원에서 마케팅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 책임자인 S&P환경기술은 광촉매 유수살균, 휘발성 유기화합물제거, 광촉매 고도산화 분야 등에서 주로 살균정화 장치를 개발하는 전문업체이다. 지난 2004년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에 ‘세균오염 없는 냉온 정수기’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촉매 살균, 정화장치, 무인관리형 광촉매유수살균장치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에 전력해온 회사이다. <홍보협력팀, 2008.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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