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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덕 교수, The History of the World 번역서 공동 출간
GIST대학 기초교육학부 노경덕 교수가 동료 역사학자들과 함께 대표적인 세계사 통사(通史) 저술로 꼽히는 존 모리스 로버츠 교수(영국 옥스퍼드대)의 ‘세계사(The History of the World)’를 번역해 책으로 출간했다.
로버츠 교수는 아놀드 토인비를 잇는 정통 역사학의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사’는 1976년 첫 출간 이래 40년 동안 개정을 거듭한 영미권 학계의 대표적인 통사 저서이다.
이번 번역서는 1500여 쪽에 이르는 ‘세계사’ 저술의 첫 국내 완역서로서, 노 교수와 함께 홍익대 역사교육과 이미미 교수, 세종대 박재욱 초빙교수 등을 비롯한 몇몇 소장 역사학자들이 번역에 참여했다.
번역된 원서는 지난 2003년 타계한 저자를 대신해 영국 학술원 특별회원인 오드 아르네 베스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가 최근 역사학 진전의 성과를 반영하고 현대사 일부 부분을 개정한 2013년 판본이다. 역자들은 전체 내용을 1권과 2권으로 분권해, 1권에서는 선사와 문명, 고전시대, 중세시대까지를, 2권에서는 근대 이후 유럽의 팽창과 현대까지를 다루었다.
노 교수는 “정치와 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문명 전체의 흐름을 조망하는 본격적인 세계사 저술은 근래 국내 출판계에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역사를 거시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일반 독자는 물론 학계에도 미시사 흐름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사학과에서 소련 정치사, 냉전사, 사회주의 사상사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노 교수는 2013년 GIST대학 기초교육학부에 부임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역사>, <현대 서양의 형성과 전개> 등을 강의하고 있다. <끝>
학사지원팀∙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