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GIST-광주광역시-한전, 지역 에너지 신산업 경제 활성화 위한 에너지 기술교류회 개최
GIST-KISTEP, 상호협력 MOU 체결
두려움의 매혹 # 여전히 무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름의 절정도 지나가고 있다. 더불어 이 잔혹한 여름의 어느 한편엔 추억이란 이름처럼 이미 아련해진 기억들과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이루지 못한 휴식의 꿈들이 파편처럼 흩날리고 있으리라. 대개 둘이 여행하면 사소한 일이나 감정의 뒤틀림으로 다툰다. 그래서...
내 인생의 변화구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영화 중에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라는 것이 있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그 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한때는 메이저리그의 날리던 스카우터였지만 이제는 점점 퇴물 취급을 받는 주인공 거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황반변성 증세마저 겹쳐 점점 시력을 잃어가면서 삶도 엉망진창이 돼가...
정진홍 특훈교수, ‘인문·정신·문화계 인사와의 대화’ 참석- 7일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서 오찬 지스트(GIST) 정진홍 다산특훈교수가 7일 국내 인문·정신·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청와대로 초청돼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 교수는 지난 6월 문을 연 한국문화기술연구소(지스트 다산빌딩 1층) 소장을 맡고 있다. 최근 하계휴가를 ...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정진홍)는 8월 6일 광주문화방송과 문화기술 콘텐츠 개발 및 문화산업 분야 진흥을 목표로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연구소는 지난 6월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그간 문화기술 콜로키움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주제 선정과 차년도 연구 계획 수립, 다분야 공동연구 협의 등 국내 문...
자연에서 배우는 조화로운 아름다움 - 단백질의 3차원 구조 - “도는 하얀 도라지, 레는 둥근 레코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 나오는 도레미송은 가정교사 마리아가 폰 트랩 가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처음 가르쳐 줄 때 부르는 노래다. 어린이들도 잘 알고 있듯이, 도레미와 같은 음들을 알...
문자향과 서권기 # 지루한 장마는 끝물인 듯싶은데 본격적인 무더위는 이제 시작일 듯하다. 어디론가 훌쩍 더위를 피해 떠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서책을 베개 삼아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특히 도록(圖錄)이나 화첩(畵帖)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언젠가 찾아갔던 전시회의 도록이나 화첩을 뒤적거리며 복습 겸해 보는 것...
별, 나무 그리고 인간 내가 요즘 즐겨 암송하는 시 중에 독일계 미국인인 맥스 어만이 1927년에 쓴 ‘데시데라타(Desiderata)’가 있다. 뒤늦게 세상에 알려져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의 제목은 ‘간절히 바라는 것들’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인데 ‘시끄럽고 분주한 가운데 평온히 나아가며, 침묵 속에 자리 잡은 평화를 기억하...
용눈이오름에 올라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가면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이란 곳이 있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 이름이다. 본래는 삼달분교가 있던 자리인데 폐교된 후 교사(校舍)와 학교 터를 그대로 살려 갤러리로 만든 것이다. 비록 작고 소박했지만 뭔가 모를 혼의 울림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김영갑이란 한 사내의 혼이었다. # 김영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