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지스트,美칼텍의 기술이전·발전기금 노하우 벤치마킹
- 칼텍 기술이전‧창업 및 발전기금 전문가 6~8일 지스트 방문 ‘전략 공유’
- 학생‧연구 교류 이어 기술이전‧대학행정 분야까지 실질적 협력 확대
□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총장 김영준)과 세계적인 이공계 명문대학인 미국 칼텍(Caltech·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수행에 이어 기술이전 및 창업, 기금 모금 등 다방면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 지스트는 지난 6~8일 칼텍의 기술이전 담당 최고혁신책임자(CIO·Chief Innovation Officer)인 프레데릭 파리나(Frederic Farina)와 발전기금 거액모금 총괄책임자(Assistant to the Vice President for Development)인 매튜 르루(W.M. Matthew Leroux) 등 2명의 전문가를 초청, 각 분야에서 쌓아온 칼텍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기술이전 및 창업과 기금 모금 분야에서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 칼텍은 설립 이래 노벨상을 32회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이공계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스트와 칼텍은 지난해 10월 교수․학생 교류 확대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올해부터 신소재․생명․의료 분야의 두 대학 교수 8명(각 4명)이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교육․연구 분야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칼텍 전문가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두 대학 총장의 상호 방문에 이은 후속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과 창업, 대학 발전기금 모금 등 협력 분야를 확대․심화해 중장기 대학 발전 전략과 노하우,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 기술이전 전문가인 프레데릭 파리나 CIO(최고혁신책임자)는 지스트 과학기술응용연구소(GTI·GIST Technology Institute) 관계자들을 만나 칼텍의 창업과 기술이전 현황을 설명하고 양측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파리나 CIO는 “칼텍에는 150여 개의 창업기업이 있는데 지난 2000년부터 10년 동안 기술이전을 통해 8억7천8백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증대나 특허권 획득 그 자체보다는 해당 기술이 어떻게 사업화되어 유용한 기술로 사회에 환원될 것인가를 더욱 중시한다”고 소개했다.
❍ 지스트 GTI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창업과 기술이전 등을 통한 창조경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향후 칼텍의 모의창업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나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 하는 등 칼텍과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거액 모금 전문가인 매튜 르루 총괄책임자는 지스트 홍보기금팀 관계자들과 만나 모금 현황과 전략, 기금 활성화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또 칼텍 등 세계 주요 대학 모금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기금모금 전문가 회의’에 지스트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향후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 르루 총괄책임자는 “학부모와 동문 등 개인 기부자, 각종 재단, 일반 기업체 등이 칼텍의 발전을 이끄는 주요 기부자들”이라며 “전체 학교 수입의 6%를 차지하는 학생 등록금을 제외하고, 대학발전을 위한 다른 투자는 모두 이들의 발전기금을 통해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 그는 또“칼텍의 경우 현재 고액 기부자들이 많은 편이지만 향후 다수의 소액 기부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기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대학 발전기금은 교수와 학생 등 연구자들이 과학기술 발전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 지스트와 함께 ‘소수정예 이공계 교육‧연구’를 추구하는 칼텍은 연간 모금액을 학생 수로 나눈 ‘학생 1인당 모금액’ 기준으로 미국 대학 중 8위권(약 4만5천 달러)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지스트 김경웅 대외협력처장은 “칼텍 전문가들의 이번 방문은 지스트와 칼텍의 전방위적인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 되는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지스트-칼텍 공동연구의 중간성과 발표를 위해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두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홍보전략부·홍보기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