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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 최초 아토초 극자외선 광원 발생 성공

  • 이석호
  • 등록일 : 2012.12.21
  • 조회수 : 4488

                 초고속 나노·바이오 현미경 개발 위한 
            아토초 극자외선 광원 발생 세계 최초 성공   

    - 고등광 김이종 박사 등 초강력레이저연구실 Nature Communications 발표

    - “세포의 시간적 변화 측정을 통한 생체 정보 전달 체계 규명 가능성 열어”

 

김이종 박사(제1저자)              아토초 극자외선 광원 발생 개념도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물투과창 영역(Water window region)에 근접한 아토초 극자외선 광원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해, 생체 현상의 근본적인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초고속 나노·바이오 현미경 개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의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초강력레이저연구실(실장 정태문, 제1저자 김이종 박사)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의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설치 운영사업’에 따라 수행됐고, 네이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11월 27일자)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Relativistic frequency upshift to the extreme ultraviolet regime using self-induced oscillatory flying mirrors)


□ 수분에 흡수되지 않는 물투과창 영역의 아토초 극자외선은 초고속 나노․바이오 영상기술에 개발에 필수적인 광원으로, 선진국 최우수 연구그룹 사이에서 치열한 연구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이다.

  초고속 나노․바이오 영상기술은 기존 생화학적 연구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명 현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살아있는 세포의 시간적 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 DNA와 RNA의 생체 정보 전달 체계, 세포 내 에너지 전달 과정, 유전자의 파괴 및 복구 과정 등 생체 현상의 근본적인 움직임들을 관찰할 수 있다.

 

□ 그동안 학계에선 ‘상대론적 흔들이 거울(relativistic oscillating mirror) 모델’에 기반해 수십 나노미터(nm) 정도의 파장을 갖는 아토초 광원을 발생시켜 왔다.

  이 모델은 고체 표적 위의 플라즈마에서 형성된 전자층이 매우 빠른 속도로 전후로 진동(진동 거리 1마이크로미터(μm=10-6 m) 미만)하면서, 이로부터 아토초 수준의 극자외선 광원이 발생하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하지만 발생하는 극자외선의 파장이 수십 nm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10nm 이하의 작은 나노 및 생체 물질에 직접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 지스트 연구진은 ‘흔들리는 비행 거울(oscillatory flying mirror)’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에 의하면 플라즈마 내 전자층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동할 뿐만 아니라, 매우 긴 거리(약 100μm)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모델에 비해 더 쉽게 더 짧은 파장(4.9nm)을 갖는 아토초 극자외선 광원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기존 전자 현미경을 활용한 정적인 물질 분석 방법에서 벗어나, 초고속 X선 회절 등을 이용한 시분해 측정을 통해 나노 구조의 형성 및 나노 소자의 동작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노 구조 및 소자의 특성을 시공간적으로 원자 단위로까지 분해할 수 있어, 물질 변화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고등광기술연구소 초강력레이저연구실 정태문 실장은 “이번 연구는 펨토초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해 시공간의 극한인 초고속 극미세 현상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라고 밝혔다.     <끝>

 

 

(*연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된 보도자료 참조)

(**광주KBS,동아일보,한겨레,전자신문,파이낸셜뉴스,디지털타임스,더사이언스,광남일보,뉴스1 등 보도)

 

고등광기술연구소·홍보기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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