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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정규직 일자리 늘려야”
- 김영준 총장, 5개 과기대 총장 지상포럼 참석
- 이공계 인력 지원책·교육 내실화 등 논의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영준 총장은 지난달 18일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이하 ‘과기대’) 총장 지상포럼에 참석해 “이공계 우수 인력이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몰수할 수 있도록 참여연구원 형태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지양하고 각 대학에 랩 매니저(Lab manager), 교육 조교, 리서치 펠로우(Research Fellow) 등 정규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이공계 졸업생들이 사회적 지위나 보상 체계, 직업 안정성 등 경제적 원인으로 인해 자기 분야에 등을 돌리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인건비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노력과 함께 연구원의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 연금제도 마련, 연구원의 정년 확대, 국내거주 외국인 과학자의 영주권 부여 등 다각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5대 과기대 노벨상에 도전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김 총장을 비롯해 서남표(카이스트)·김용민(포스텍)·신성철(디지스트)·조무제(유니스트) 총장 등 5개 과기대 총장들이 참석했으며, 중앙일보 박방주 과학전문기자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5개 과기대 총장들은 “정부가 과학자들의 연구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준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1월부터 ‘한국형 그랜트제’(일부 지원사업의 경우 연구비 집행·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결과 보고서는 주요 연구 성과만 온라인에 등록하도록 대체하는 시스템)를 시도했지만, 전반적인 신뢰도 상승을 위해서는 연구 지원 업무를 하는 16개 전 정부부처로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젠 정부가 과학자들을 믿고 맡겨도 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공계 대학의 교육 내실화 방안과 관련, 대학교육의 수월성 확보를 위해 ‘3C1P’를 지닌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총장은 “창의성(Creativity), 협력(Cooperation), 소통(Communication), 문제 설계 및 해결(Problem creating & solving)의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이공계 대학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며 “동시에 따뜻한 인성을 갖춘 과학기술 리더를 배출하기 위한 인문사회 분야 교육도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관련 기사: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9376559&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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