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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YTN 사이언스에서 GIST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를 취재하였으며, 방송은 4월 24일(화) 오후 4시 YTN 사이언스 24시 생생과학현장에서 방송되었다.[YTN사이언스] 퇴행성관절염의 비밀을 찾아라
취재는 전장수 교수 인터뷰, 연구원 인터뷰, 연구현장 취재 등으로 구성되었다.
[앵커멘트]
사이언스 24의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 오늘은 생생 과학현장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 원인을 연구하는 연구원들을 만나고 왔다고 하는데요.
YTN 사이언스 정현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퇴행성 관절염 정복이 목표인 곳을 다녀오셨다고요?
[답변]
퇴행성 관절염이 어떻게, 왜 생기는 것인지 근본 원인을 연구하는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질문]
이 연구센터에서 최근에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답변]
최근에 퇴행성관절염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밝혀내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 전장수 교수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연골 조직에서 연골세포의 퇴행 현상에 관여하는 다양한 활성조절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히프투알파(HIF-2α)"란 유전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교수팀은 염증 발생과 퇴행 조장에 관여하는 많은 활성 인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 인자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규명했습니다.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 전장수 교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
"저희들이 발견한 것은 기본적으로 히프투알파를 제어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제어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많이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히프투알파를 억제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된다거나 그것을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험도 이뤄져야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앞으로 남은 추가적인 실험은 히프투알파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고요. 만약에 억제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된다면 기본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퇴행성 관절염에는 "히프투알파"유전자가 핵심이군요.
이 연구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답변]
연구팀은 먼저 수많은 유전자 중에 무릎 연골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들을 골라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생쥐 무릎에 골라낸 유전자를 넣고요.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생쥐 연골을 채취해서 생쥐의 무릎이 망가졌는지 여부를 관찰하게 됩니다.
"히프투알파" 유전자가 퇴행성 관절염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이 과정을 통해 알게된 것입니다.
연구원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규석,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
"우리 몸에 수많은 유전자가 있는데 그 유전자가 무릎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릎에서 확인을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 유전자에 대해서 기능연구를 하는데 세포에서 그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고요. 그 세포에서 유전자가 좋은 역할을 하는지 나쁜 역할을 하는지 밝힌 다음에는 실제로 살아있는 생쥐에서도 똑같이 작용하는지 보기 위해서 무릎에 유전자를 짚어 넣는 실험을 합니다.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무릎에 유전자를 전달하고요. 생쥐의 무릎에 유전자를 담은 바이러스를 찔러 넣어서 일정시간이 지난 뒤에 생쥐의 무릎이 망가졌는지 덜 망가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질문]
수많은 유전자 중에 "히프투알파"를 찾아내기까지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 연구원들의 수고가 느껴지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전장수 센터장과 연구원들이 손발을 맞춰 연구에 매진했는데요.
이 연구센터의 모토가 "양보다 질"이라고 합니다.
이미 100여 건이 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80여명의 든든한 연구진이 버티고 있는 터라 마음만 먹으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실적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심도있는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숫자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는데 가치를 두고 논문 하나를 발표하더라도 영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 연구방향에 초점을 뒀다고 합니다.
연구원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전지민,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하나하나씩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히는 그런 과정을 하고 있고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것을 새롭게 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런 점에서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저희가 가설을 세우고 그렇게 실험하는 도중에 저희가 세운 가설이 하나하나 맞아 들어갈 때 많은 기쁨을 느끼게 되고요. 좋은 논문을 냈을 때 새로운 질병을 연구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게 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세포다이나믹스 연구센터의 퇴행성 관절염 연구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