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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환경과학올림피아드 대상에 경남과학고 2학년 이제민 군 (플라나리아 여분의 안점을 활용하여 1~2급수 질소성오염원에 관한 미세오염 확인)
<대상을 수상한 이제민 군(경남과학고 2년)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선우중호) 환경공학부(학부장 김경웅)가 주관한 제11회 환경과학올림피아드에서 경남과학고 2학년 이제민 군(17세)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본 대회는 지난 4월 전국 고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환경 분야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1차 응모한 60개 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에게 연구비를 지원하였고, 약 7개월 동안 진행한 연구결과에 대하여 11월 19일에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제민 군은 이번 연구에서 다음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플라나리아의 여분안점 발생비율은 자외선 등의 물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증가하지만 수중의 암모니아, 요소, 에탄올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증가한다. 이 여분안점의 발생비율을 1~2급수 미세오염 측정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데, 조사 결과 여분의 안점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암모니아성 질소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모니아성 질소가 많다는 것은 분뇨와 생활하수 등이 유입된 후로 완전히 산화되지 않은 오염상태임을 의미한다. 플라나리아는 1~2급수의 지표종이므로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질소성 오염원에 의한 오염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플라나리아의 여분안점은 1~2급수에서 질소 노폐물에 의한 미세오염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환경공학부 한승희 교수(환경공학부)는 “금년도 결선에 오른 10팀의 연구수준은 예년에 비해 아주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대상을 수상한 이제민군의 연구는 연구 주제선정 방법 및 결과도출에 이르기까지 아주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결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제민 군은 “환경과학올림피아드에서 제 연구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습니다. 영어로 준비했던 발표 또한 저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이후에도 대학에 진학해서 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은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