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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재료 기술의 선구자, 김영하 교수 정년 퇴임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선우중호)가 29일 생체재료 기술 분야의 선구자였던 신소재공학부 김영하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하였다.
퇴임식은 ▲ 공로패, 기념품, 꽃다발 증정 ▲ 선우중호 총장의 축사 ▲ 김영하 교수의 퇴임사 ▲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직원 및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아쉬움 속에 김영하 교수의 퇴임을 축하했다. 또한, 생체재료실험실 학생들은 김영하 교수의 65세 생일을 맞이하여 깜짝 생일파티를 개최하였다.
선우중호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2005년 이후 우리 원에 재직하면서 의료시스템학제전공의 생체재료 및 조직공학분야의 연구를 주도하여 GIST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오셨다”면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해 온 스승으로서, 지난 세월 우리나라 과학기술 개발을 이끌어 온 자랑스런 과학기술인으로서, 김영하 교수님이 정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영하 교수는 퇴임사에서 “GIST에 기여한 것보다 제가 받은 혜택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GIST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퇴임 후에도 교직에 있을 때처럼 꿈과 호기심을 잃지 않고 젊은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계속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하 교수는 1971년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독일 Marburg Phillips대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1973년부터 2005년까지 KIST 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고분자화학연구실장, 고분자연구부 부장 ▲2004년 5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세계생체재료학회 연합회 회장 ▲2004년 한국고분자학회 회장 ▲ 2006년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장 ▲한림원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연구 업적 중 체내에서 분해됨으로써 실을 뽑지 않아도 되는 수술용 봉합사 개발은 가장 특기할만하다. 이 기술을 전수받은 삼양사는 이를 상품화시켜 현재 연간 100억 원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자체무게의 50-100배의 물을 흡수하는 고흡수성 수지를 개발하여, 이를 코오롱유화에 기술이전하였다. 코오롱유화는 기저귀 등의 제품에 전수받은 기술을 적용하여 연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