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GIST, 메콩강 지역 오염된 지하수 문제 해결 위해 나섰다
- 베트남 안장성 지역에 비소오염 정수 기술 직접 전수 -
- 오염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정수장치 개발 가능 기대 -
GIST 환경공학부 김경웅 교수(오른쪽)가 베트남 칸터대학교 구엔 미 호아 교수에게 정수장치 부품을 전달하고 있다.
“완성된 정수장치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지역에 직접 정수장치 제작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겠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부 김경웅 학부장)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선우중호) 환경공학부 김경웅, 조재원 교수는 자체 개발한 정수장치를 식수가 부족한 지역에 무상으로 보내주는 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캄보디아, 케냐, 수단, 아이티, 베트남, 몽골 등 요청이 있는 곳에 우선적으로 정수장치를 공급해 왔다.
지난 21일, 이들이 베트남 칸터대학교를 찾았다. 이번에는 정수장치가 아닌 정수장치 제작 기술을 직접 전수하기 위해서다. GIST와 칸터대학교는 그동안 베트남 안장성(An Giang Province)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으로 비소로 오염된 지하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안장성 지역이 포함된 메콩델타 유역은 비소 오염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상태 또한 매우 심각하여, 장치 기증만으로는 근본적인 먹는 물 부족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비소는 오염된 물과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 등의 섭취를 통해서 인체에 흡수된다. 뼈나 내장에 축적되며 배출이 어렵고 만성 중독을 일으킨다. 메콩강 유역인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농촌지역의 경우 정수처리되지 않은 지하수들이 직접적으로 음용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비소중독의 위염에 노출되어 있다.
김경웅, 조재원 교수팀은 이 날 칸터대학교의 구엔 미 호아(Nguyen My Hoa) 교수와 공동워크샵을 개최하고, GIST가 보유한 ‘나노막여과기술을 이용한 정수장치’ 개발 기술을 전수하였다. 아울러 웅진케미칼의 지원을 받아, 정수장치의 필수부품인 나노막도 함게 전달하여, 안장성의 현지 전문가들이 손쉽게 장치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경웅 교수는 “기술전수를 통해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정수장치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손쉽게 맑은 물을 공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어설명]
나노막여과 시스템 : 물이 높은 압력으로 멤브레인을 통과하면서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시스템. 멤브레인은 엑체, 기체 등의 혼합물질에 대해 원하는 입자만 선택적 투과 분리를 할 수 있다.
[언론보도]
조선일보 (7.2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26/2010072602020.html
전자신문 (7.27)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7260152
연합뉴스 (7.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85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