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희망이 샘솟는 옹달샘’으로 아이들의 꿈 키워줄래요
- GIST, 김청자 전 한예종 교수통해 정수시스템 제공 -
- 아프리카 말라위 카롱가 지역에 하루 4톤의 식수 공급 가능 -
아프리카 말라위에 식수해결을 위한 ‘희망의 옹달샘’이 설치된다.
GIST(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 총장 선우중호)는 환경공학부에서 자체 개발한 나노막여과방식의 정수시스템을 김청자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하 한예종) 교수 (65)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카롱가 지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IST 환경공학부는 "옹달샘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6년에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을 시작으로, 2008년 북수단 지역, 2009년 수단 아강그리알 마을에 정수시스템을 기증한 바 있다.
우리나라 성악분야의 해외진출 선구자로 꼽히는 김청자 전 교수는 지난 해 11월 한예종에서 정년퇴임한 후, 오는 9월 아프리카 말라위 카롱가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유명 성악가라는 명예를 뒤로하고, 자신의 사재를 털어 말라위에 기부하고,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할 계획을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청자 교수가 (왼쪽 2번째) GIST가 기증한 정수시스템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이번 기증은 GIST의 옹달샘 프로젝트를 언론을 통해 접한 김 교수가 직접 환경공학부 조재원 교수(48)에게 전화를 걸어 요청하며 이루어졌다. 조 교수는 촉박한 기한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의 뜻에 따라 말라위 지역 환경에 맞는 정수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착수하여 약 1달간의 과정을 거쳐 정수시스템을 완성하였다. 수처리분야 기업인 에치투엘(주)(대표이사 양익배)는 정수시스템에 소요되는 부품을 GIST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희망의 옹달샘 제작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GIST가 제작한 정수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구동하기 때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흙탕물 및 병원성 미생물로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 수준까지 정수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다. 이번에 제작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하루 최대 4톤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마을 식수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재원 교수는 “GIST의 작은 노력으로 물 부족으로 고생하는 아프리카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옹달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청자 전 교수는 9일 GIST를 직접 찾아 기증식에 참석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언론보도] 전자신문, 파이낸셜뉴스, 아시아경제, 디지털타임즈, 광주일보, 광남일보 (이상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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