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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뇌연구원" 광주서 밀어준다 한 처장은 또 "뇌연구원 유치 공동 노력은 물론 앞으로 두 기관의 학부 과정이 개설되면 학생·연구원 교류 및 학점 연계, 공동 연구사업 발굴 등에도 협력하고 싶다"고 DGIST에 제안했다.
유치 성사땐 뇌융합 분야에 광주 光산업 활용 시너지 효과
한국뇌연구원 입지 선정을 앞두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손을 잡고 유치전에 나서기로 해 한국뇌연구원 대구 유치가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와 광주가 손을 맞잡은 것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 연구개발(R&D)특구 지정 추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DGIST에 따르면 22일 한원택 GIST 기획처장과 노환진 교수(기초교육학부) 등 2명이 DGIST를 방문, 한국뇌연구원 대구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양 기관의 교류 협력과 뇌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대형 연구사업 발굴 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실무진의 협의를 거쳐 내달 초쯤 "한국뇌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DGIST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당시 대구시와 광주시가 의료산업 분야 윈-윈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하면서 의료단지 선정에 큰 힘이 된 만큼 이번 GIST와의 협력이 향후 한국뇌연구원 대구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원택 GIST 기획처장은 "의학과 공학을 연계한 뇌융합(DGIST)에 광산업(GIST)을 활용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와 연구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수도권과 대전(KAIST)에 연구력이 집중돼 있는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남부 지역에 고립돼 있는 두 지역의 연구력이 뭉쳐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DGIST의 뇌연구원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DGIST 이인선 원장은 "두 기관의 역할 분담 등을 논의한 뒤 사업 제안서를 공동으로 제출하겠다"며 "GIST가 광(光)으로, UNIST(울산)가 에너지로 특성화해 국가의 미래신성장동력을 견인하듯, 뇌로 특성화한 DGIST가 한국뇌연구원을 유치할 경우 낙후된 지역 살리기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DGIST는 2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윤종용 DGIST 이사장과 지역 대학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뇌연구원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에 뇌연구원이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 마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