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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

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GIST Excellence

GIST, 학부생 100명 첫 모집"대학원과 연계 최고 과학 두뇌로 키운다"

  • 김효정
  • 등록일 : 2009.07.10
  • 조회수 : 3656



등록금 및 수업료 전액 국비지원



100% 기숙사 배정



일반高 졸업자도 선발



교수 1인당 논문수 亞 1위



 




"학부생이 들어오면 교정에도 더 활기가 넘칠 겁니다. "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과기로 소재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정.20여개의 건물이 들어선 캠퍼스 곳곳에는 여느 대학들처럼 얘기를 나누거나 놀이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건물 앞에 줄지어 서있는 자전거들만이 건물 안에 학생들이 있음을 짐작케할 뿐이다. 교정을 안내하던 함인석 GIST 행정실장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교정을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소개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공부와 실험에 열중인 학생들의 분주한 모습이 목격됐다. 세포다이나믹스 실험실에서는 형질전환쥐를 이용해 관절염 유도물질을 찾는 실험이 한창이다.



 



바로 옆 학습실에서는 책과 씨름하는 학생들의 향학 열기가 느껴졌다. 오환희씨(생명과학과 박사 3년차)는 "연골세포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곳은 GIST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대학 규모가 작지만 서울대 포스텍 KAIST에 비해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GIST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연구중심 대학으로 1995년 석사과정,1997년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등 그동안 대학원생만 뽑아 가르쳐왔다. 매년 석사과정 180명,박사과정 110명을 뽑는 이곳은 지난 2월 현재 교수 98명(외국인 10%)과 연구원 32명이 재직 중이며,대학원생은 893명(외국인 11%)이다.




GIST는 작은 규모의 대학이지만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거둬왔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09년 아시아 대학평가의 "교수 1인당 논문수" 부문에서 11개국 463개 아시아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순위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인용지수" 부문에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스탠퍼드대학,MIT 등에 이어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2007년까지 13년간 교수의 SCI(과학기술논문색인)급 논문 수에서도 국내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중심 대학으로 명성을 날려온 GIST는 올해(2010학년도) 생명과학,화학 · 소재,응용물리,전기전산 등 4개 학과 학부생 100명을 처음으로 모집한다.





 



GIST 생명과학과 대학원생들이 세포다이나믹스 실험실에서 관절염 유도물질을 찾기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관행 학부학장(기전공학과 교수)은 "이공계 인재일수록 기초부터 튼튼히 가르쳐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학부생을 모집하게 됐다"며 "교수와 학생 간 1 대 1 멘토링과 문답식 수업으로 제대로 된 연구인력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GIST는 학부생에게 학기당 100만원 정도의 기성회비를 받는 외에는 등록금 및 수업료, 기숙사비 등을 모두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의 절반은 칼텍 등 학점교류 대학에서 12주 동안 연구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공계 과목은 100% 영어로 진행하고 국사 등 인문사회 교양강의도 충실히 제공하기로 했다.




GIST는 학부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원 과정에 연계 진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심화된 전공교육을 통해 우수 연구자로 육성한다는 계획.2009년 2월까지 배출된 석사는 1937명,박사 444명.박사 학위자는 성균관대 뉴욕시립대 덴마크공대 등 국내외 38개 대학의 교수로 임용됐으며 일부는 대기업으로 갔다.



 



석사학위자는 박사과정 진학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삼성전자 LG생명과학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대기업이나 연구소로 진출했다.




GIST는 수시모집(80명)과 정시모집(20명) 모두 1단계 서류전형,2단계 구술시험으로 진행하며 입학사정관이 모든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2단계 구술시험에서는 수학 1문제와 과학 4과목 중 지원자가 선택한 1과목 1문제를 골라 한 명당 20분 내외로 질의 응답을 실시한다.





선우중호 원장




선우중호 원장은 "광공학 기전공학 등 GIST의 주요 분야는 KAIST나 포스텍과 겹치지 않는다"며 "작은 대학이지만 연구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세계적인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깊이 생각하고 지도력이 있는 학부생을 뽑을 계획이며 출신을 다양화하기 위해 과학고뿐 아니라 일반고교 졸업자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2009.7.10 한국경제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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