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포럼은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학ITRC협의회·정보통신연구진흥원·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SEK(지난해는 WIS)와 함께 개최돼 왔다. 이 행사는 각 대학 IT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우수 연구성과 전시로 대국민 홍보 및 산업체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8개 센터는 △BcN(5개) △IT SoC·부품(5개) △RFID/USN(6개) △SW 솔루션(5개) △차세대이동통신(5개) △디스플레이(1개) △디지털 TV·방송(2개) △위성·전파(1개) △임베디드 SW(3개) △지능형 로봇(1개) △지식정보보안(1개) △통신수학(1개) △홈네트워크/정보가전(2개) △특별전시·이벤트·문화행사(5개) 등으로 나뉘어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특별전시관도 마련된다. ‘다차원 실감미디어 체험관’ ‘3D 컨버전스&애플리케이션관’ ‘지능형 무선 홈 시어터관’ ‘유비쿼터스·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환경관’에서는 어려운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편리함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문화행사도 준비돼 ITRC포럼을 찾는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센터는 ‘동서양 의학 융합 건강검진’ 이벤트를 열어 한의학의 사상체질과 정보기술(IT)의 관계를 짚어보고, 침대·의자를 통한 심전도 측정, 음성을 이용한 사상체질 감별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악공연, 풍선아트, 마임 등의 문화행사와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 ITRC의 핵심 연구결과 발표회가 행사 기간 내내 열리며,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ITRC워크숍에서는 IT와 R&D 정책의 활발한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TRC포럼에서는 관람객들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이 마련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3차원 영상을 보고 대형 극장에서 느끼던 입체음향 효과를 체험하는 등 대학 연구소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문대 차세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연구센터는 ‘유비쿼터스/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환경관’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임베디드 시스템 저변확대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현장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도구 사용법을 설명하고, 로봇을 손수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관람객이 만든 로봇과 연구팀 제작로봇의 시합을 벌여 관람객 제작로봇이 이기면 상품도 수여할 계획이다.

광운대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3D 컨버전스&애플리케이션관’에서 3차원 영상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3D를 활용한 가상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360도 입체 디스플레이 장치로 전후좌우 어느 위치에서 봐도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가상공연 시스템, 60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한 가상 영상 체험 등을 제공한다.

인하대 초광대역무선통신 연구센터는 ‘지능형 무선 홈 시어터:UWB 기반 전채널 무선 오디오/영상전송 시스템관’에 3차원 소극장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대형 극장용 입체음향효과를 작은 공간에서 무선 모바일 스피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초광대역무선통신(UWB)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한 모바일 스피커와 소규모 회의실 환경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실감방송연구센터는 ‘다차원 실감미디어 체험관’을 꾸미고, 복합형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입체감 있는 실감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시연한다. 다시점 모니터를 이용한 3차원 비디오 및 사용자 상호작용과 오디오 업믹싱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2009.6.17 한국경제, 전자신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