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과학의 달을 맞아 ‘빛’을 통하여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 (GIST, 원장 선우중호) 고등광기술연구소는 2009년 과학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을 초청해 30일 과학체험행사를 개최하였다.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광주 첨단지구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첨단지역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과학세상’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빛 연구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직진, 편광, 회절 등 다양한 빛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참가학생들이 버튼을 눌러 직접 레이저 빔을 쏘아 상자속의 풍선을 터트리는가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 빛이 지나가고 있는 경보장치를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요리조리 통과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특수한 레이저를 이용해 아주 작은 글자를 물체에 정교하게 새기는 장면도 실제로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한편, 참가학생들은 흥미로운 체험행사와 더불어, 1000조 와트가 넘는 강력한 레이저 빛을 발생시킬 수 있는‘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을 방문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출력의 레이저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생생하게 살펴보았다.
이 시설은 영국 등 몇몇 과학기술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첨단 레이저 시설로 작년 11월에 준공된 것이다.
첫 해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손익부 박사는 “학생들이 TV 등을 통해 ‘레이저’라는 단어에 익숙해 있지만, 이런 장치를 실제 눈으로 보고 만져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색다른 체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보다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각 학교를 통해 신청한 60여명의 학생이 참석하였다.
- 사진설명
<사진1> 청정실에 들어간 학생들이 핸드폰에 새겨진 이름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
<사진2> 상자속에 든 풍선을 레이저를 이용해 터트리는 체험행사에서 학생들이 풍선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09.5.1 뉴스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