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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과, 옹달샘 프로젝트 개시

  • 임성훈
  • 등록일 : 2008.11.11
  • 조회수 : 3953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아프리카 수단에 "옹달샘" 프로젝트 개시

정수시스템 무상 제공 오염식수 정화

 

광주과기원 환경공학과가 수질 오염이 심한 해외지역에 정수기를 보내는 이른바 옹달샘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 주위의 훈훈한 박수를 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에 따르면 환경공학과는 병원성 미생물로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 지역에 막여과방식 정수시스템을 자체개발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한 정수기는 특히 전기가 들어가지 않은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 없이 손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GIST 옹달샘 보내기 프로젝트’는 국내 대기업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광주과기원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만든 정수장치를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이 현장에 가지고 가서 직접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옹달샘 정수기는 지난 7일 케냐에 거주하고 있는 최인혁씨에게 항공을 통해 전달된다. 케냐에서는 다시 차량을 이용해 수단지역 오지 마을로 이동해 마을 우물가에 설치된다.  

수단지역에 옹달샘을 보내게 된 것은 케냐에 거주하고 있는 최인혁씨가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먹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인터넷 상에서 찾다가 우연히 광주과기원 환경공학과에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환경공학과는 지난 2006년에도 두산중공업의 협력을 받아 자체 개발한 정수시설을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 시에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옹달샘 프로젝트는 이 같은 사랑의 물 나누기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계획된 것이다. 이번 기증에는 웅진케미칼과 해수담수화사업단(단장 김인수 광주과기원 환경공학과 교수)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웅진케미컬은 정수장치 내부에 들어가는 막을 무상제공 했으며 해수담수화 사업단은 배송료를 부담했다. 

김경웅 환경공학과 교수는 “옹달샘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지역 이외에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보협력팀, 2008.11.10> 

<사진설명: 옹달샘 개발에 참여한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의 한 연구원이 손으로 핸들을 움직여 오염된 물에서 먹는 물을 정수하고 있다.>


<언론보도 현황>
- 전자신문, 아시아경제, 한국대학신문, 사이언스타임스
- 연합뉴스, 뉴시스, 광주일보, 전남매일, 무등일보, 남도일보, 광남일보, KBC광주방송, 호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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