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지스트 기전공학 경진대회 시상식
이정욱씨 인공지능 장기돌이, 우수상 ‘영예’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원장 선우중호) 기전공학과 주최로 열린 제6회 메카트로닉스경진대회에서 이정욱씨(25, 충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4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지난 달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4주 동안 열린 본 대회에서, 본선에 오른 국내 이공계 대학생 6명의 참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씨가 제안한 작품 제목은 ‘인공지능 장기돌이’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하는 장기 게임을 온라인 상에서가 아닌, 사람과 컴퓨터가 오프라인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을 개발하여 활용한 것이다.
기존의 로봇 장기 게임에서는, 장기판 위에서 로봇 팔로 장기 알을 집어 움직여서 원하는 위치에 옮겨놓는다. 이와는 달리, 이씨가 개발한 인공지능 장기돌이는 로봇팔을 사용하지 않고 장기판 밑에 전자석을 이용하여 장기판에 장기알을 부착시킨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이 방식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적용한 적이 없는 최초의 작품이다.
이씨는 이 작품 제안 배경에 대해,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도 혼자서 스스로 장기게임을 하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지는 취지에서 개발에 착수하였던 것.
앞으로 장기놀이 외에도 바둑이나 체스게임 등 2명이 판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게임에도 이 인공지능 원리를 이용하여 새로운 게임방식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수상 소감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수상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었으며,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본 게임에 적용하고 싶었는데, 광주과기원 기전공학과 연구실에 인턴연구원으로 뽑혀 본 대회에 참가하였고, 필요한 재료비와 숙식 비용을 지원받고 밤낮으로 연구실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가며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다며, 지난 4주 동안 자세한 지도와 많은 관심을 보여준 지도교수인 박기환교수와 연구실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본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왕세명 기전공학과장은, 이 작품을 우수상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인공지능, 제어, 기계시스템설계, 이미지 처리 등의 복합적인 기술을 적절하게 구사하여 창의력이 돋보이며, 실생활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스트 기전공학과는 국내 대학 3, 4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6월부터 4주간 메카트로닉스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홍보협력팀, 2008.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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