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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교수, 차세대 항암약물 대량생산 기술개발

  • 임성훈
  • 등록일 : 2007.05.09
  • 조회수 : 3608

 

김용철 교수, 차세대 항암약물 대량생산 기술개발

 ‘클로린 e6’ 고순도, 저가, 대량생산 신기원

과학기술응용연구소 실용화 개발 노력 결실


광주과기원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최신 암치료법의 핵심기술인 제2세대 항암치료제를 저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한 치료제는 광민감성 약물의 하나인 ‘클로린(Chlorin) e6’으로 광주과기원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한국도 러시아, 영국, 일본, 캐나다에 이어 광민감성약물 생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특히 제2세대 광민감성약물 중에서도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Chlorin e6’ 개발은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하지만 러시아 제품에 비해 효능이 더 뛰어나고 저가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허성관)은 생명과학과 김용철(42, 사진)교수 연구진이 최신 암치료법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레이저를 이용한 암 치료법인 PDT(광역학치료 : Photodynamic Therapy)의 핵심기술인 광민감성약물(photosensitizer) ‘Chlorin e6’ 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치료법인 PDT는 체내에 주사한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도록 해 암세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레이저를 조사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비외과적 치료법이다. 기존 암치료방법에 비해 시술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지난 9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암치료법으로 승인을 받은 이후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PDT 치료법에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찾아내고 레이저와 상호작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약물이 바로 광민감성약물이다. 따라서 PDT 치료법의 핵심은 광민감성약물의 개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세계 각국들이 광민감성약물의 연구 개발에 전력을 쏟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광민감성약물들은 러시아가 개발한 포토젬(Photogem)과 미국의 RPCI(Rosewell Park Cancer Institute)에서 개발한 포토프린(Photofrin) 등 제1세대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들은 1회 주사액이 2백만원 이상, 1회 시술비가 7백만원 내외에 달하는 등 가격이 고가일 뿐만 아니라 암실에서 8주 이상을 견뎌야 하며 암세포 타격 깊이도 1~5mm에 불과해 완치율이 저조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국내의 경우 10여개의 대형 병원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경우 140여개의 암 전문병원들이 이들 1세대 약물을 이용한 PDT방법의 시술을 해 오고 있으나 이같은 약점으로 그다지 선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금번 김용철 교수 연구진이 제조에 성공한 약물은 암세포의 타격 깊이가 18mm, 완치율 80% 이상, 암실 생활기간 3~4일로 약물의 효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PDT 치료 방법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국내 청정해역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해양수산물에서 높은 순도의 약물을 추출해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일반인 누구나 수용가능한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는 앞으로 세계 PDT 광민감성 약물 시장의 상당부분을 김 교수가 개발한 방법으로 생산한 "클로린 e6"이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김용철 교수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해 12월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국제특허는 세계 130개 국가가 가입해 있는 PCT(Patent Cooperation Treaty)에 지난 5월 3일에 출원을 완료했다” 며 “국내 바이오 벤처업체인 (주)엘에스팜(LS Pharm, 회장 최병원)과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해 ‘LS Chlorin’이란 제품명으로 국내양산과 해외 라이센싱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암약물 개발프로젝트는 광주과기원 산하 과학기술응용연구소(GTI, 소장 이선규)의 실용화개발과제의 하나로 수행된 것이다. 아울러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약물을 활용하여 암예방 식품의 개발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식품을 섭취한 동물과 섭취하지 않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섭취한 쥐는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종양세포의 성장율이 60~70% 억제된 것으로 나타나 이 약물을 활용한 암예방 기능성식품의 개발 및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보협력팀, 2007.5.9>

<언론보도 현황>
- YTN (07.5.9), 연합뉴스, 뉴시스, 중앙일보(11일자), 팍스넷, 전자신문(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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