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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석사졸업생, 네이처 표지논문 선정
이해신씨, 물속서도 잘 붙는 접착제 개발
광주과기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미국 대학 박사과정에서 연구하고 있는 학생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지의 최근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화제다. 이 학생이 개발한 접착제는 표면의 종류와 공기 또는 수중 등 주위환경을 가리지 않고 붙였다 떼내기를 1000번 정도 반복해도 접착성을 잃지 않는 획기적인 특성을 지녔다. 이같은 특성으로 이 접착제는 수중용 밴드는 물론 수술용 봉합실, 상처에 붙이는 밴드, 약물전달용 패치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허성관)에 따르면 광주과기원 생명과학과에서 석사학위(지도교수 송우근)를 받고 미국 노스웨스트 대학에서 생의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해신(34, 사진)씨는 홍합과 도마뱀의 접착방식을 융합해 물속에서도 사용가능한 획기적인 접착제를 개발했다. 제1저자인 이씨의 연구성과는 지난 19일자 네이처지 표지논문으로 선정 네이처의 표지를 장식했다.
- 논문제목: A reversible wet/dry adhesive inspired by mussels and geckos
-인터넷주소: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48/n7151/index.html
이씨가 개발한 접착제, 게켈(geckel)의 원리는 쉽게 말하자면 도마뱀 발바닥에 홍합의 접착물질을 입힌 것이다. 그 결과 기존의 접착제와는 달리 물과 공기 중에서도 붙였다 떼기를 반복할 수 있는 접착제를 개발한 것.
도마뱀은 발바닥에 나노크기(직경이 약 200-400나노미터, 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의 미세한 털을 수없이 가지고 있어 공기 중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천장 등에 매달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접착력을 가지면서 포스트잇처럼 쉽게 떨어져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접착방식은 수중에서는 효력을 상실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씨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이 수중에서도 강력한 효력을 지니고 있음을 주목해 이 둘의 융합하면 목욕탕에 들어가도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떼내면 떨어졌다가도 다시 붙일 수 있는 밴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1년간의 연구 끝에 성공했다. <홍보협력팀, 2007.7.24>
<언론보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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