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이후의 미디어 아트: 인터랙티브 설치에서 네트워크 퍼포먼스까지

미디어 아트란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으로 탄생한 새로운 예술형태이다. 초기의 미디어 아트란 1960~70년대 백남준의 작업들처럼 텔레비전, 비디오, 인공위성 등 당시 전파력이 강한 대중매체에 대한 예술적 실험들이었다면, 최근의 미디어 아트는 컴퓨터, 유무선 네트워크 등의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 입력과 출력이 용이한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상 미디어 아트를 경험하는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공간을 구성할 시청각적 요소를 선택하거나 순서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보다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공동의 창작자가 되기도 한다. 최근 미디어 아트의 경향은 이러한 개인의 의식적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술은 도시 전체를 미디어로 만들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두은(아트센터 나비 큐레이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아트센터 나비의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다. 2001년부터 <꿈나비2004: 디지털놀이터>, <꿈나비2006: 디지털그림자극놀이>외 꿈나비 시리즈 및 <앨리스 뮤지엄 A.L.I.C.E. Museum> 등 어린이 대상 미디어 전시를 기획하였다. 2003년 모바일 아트 프로젝트 <경계하라! watch out!>를 진행한바 있으며, 2004년부터 모바일 갤러리 <엠갤러리 ⓜgallery>, 2005년부터 온라인에서 아티스트 블로그 프로젝트 <러브 바이러스 love virus>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청소년 대상 미디어 워크숍 및 전시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I[아이]>와 도시형 미디어 플랫폼 <코모 COMO>를 통해 다양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3 의정부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아트 디렉터 및 ARCO 2007 주빈국 행사의 미디어 특별전 <인터미디아애_민박 Intermediae_Minbak> 큐레이터를 역임한바 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