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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 창업] 국내외 스타트업 현황과 시사점

  • 조영욱
  • 등록일 : 2016.07.01
  • 조회수 : 1602

[HRI 리포트]


국내외 스타트업 현황과 시사점


현대경제연구원 전해영 선임연구원


Summary

■ 개 요
스타트업(Startup)이란 일반적으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은 기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혁신주도형 경제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제는 IT대표기업으로 자리잡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네이버(NHN)도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대표적인 예다. 최근 들어 미국의 스타트업 활동을 나타내는 카우프만 스타트업 활동지수(Kauffman StartupActivity Index)가 반등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가 ’11년 874억 달러에서 ’15년
2,438억 달러로 확대되는 등 스타트업 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외 스타트업 현황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 국내 스타트업 현황
(외형 성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성 및 고용창출력이 둔화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 수는 ’00년 8,798개에서 ’15년 31,260개로 증가했으나 ’10년 이후 증가세가 10%대 이하로 둔화되었다.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0년 72.2억원에서 ’14년 71.9억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평균 근로자는 동기간 27.3명에서 24.0명으로 감소했다. (산업별) ICT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부문의 벤처기업 비중이 ’10년 2.1%에서 ’14년 6.3%로 4.2%p 증가하며 ICT서비스 부문의 벤처기업 비중이 ’10년 13.5%에서 ’14년 17.3%로 확대되었다. 전체 벤처투자 중에서 ICT
서비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비중도 ’10년 7.4%에서 ’15년 19.3%로 11.9%p 증가했다.
(자금조달) 정부정책자금의 의존도가 높다. 벤처기업의 신규자금 중 정부정책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년 기준 46.1%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벤처캐피털의 신규 투자 규모는 ’10년 1조 910억원에서 ’15년 2조 858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수혜 벤처기업 수는 전체 벤처기업 수 대비 3.3%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경쟁력) 지적재산권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이 체감하는 기술 수준은 하향세를 보인다. 벤처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은 ’10년 6.7개에서 ’14년 7.4개로 증가했다. 반면 현재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비교해 자사 주력 제품(서비스)의 기술력 수준이 ‘미흡’ 또는 ‘열세’라고 응답한 벤처기업 비중은 ’10년 19.7%에서 ’14년 30.1%로 증가해 벤처기업의 체감 기술력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

■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의 5가지 트렌드
(지역별) 북미지역이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가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15년 기준 북미지역의 스타트업 투자는 1,427.6억달러로 세계 스타트업 투자의 58.5%를 차지한다. 중국과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11년 7.9%에서 ’15년 21.6%로 확대되었다.
(산업별) 인터넷, 모바일, 디지털헬스, HR(Human Resources)테크 등 부문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다. ’15년 기준 인터넷 부문 스타트업 투자는 전체 스타트업 투자의 33.8%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실시간, 온-오프라인 서비스 등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모바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11년 10.0%에서 ’15년 15.5%로 빠르게 확대되었다.
(투자주체별)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 내 CVC의 투자 규모가 ’11년 27.7억 달러에서 ’15년 224.6억 달러로 급등한 가운데,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CVC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적재산권)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을 경험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투자 기업에 대한 특허 분쟁을 경험한 비율이 70%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9%가 이러한 경향은 과거 5년간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특허권 분쟁은 해당 기업 및 투자자에게 경영상 어려움, 소송 비용 지출 등 피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it Market) M&A 및 IPO가 활성화되고 있다. 스타트업 M&A는 ’11년 4,235건에서 ’15년 9,365건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글로벌 M&A 대비 비중도 10.1%에서 22.1%로 확대되었다. 동기간 스타트업 IPO도 110건에서 404건으로 연평균 38.4% 증가했다.

■ 시사점
신성장 동력 및 창조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 확충 및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첫째, 민간 주도의 스타트업 활성화 정책 마련 및 제도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 스타트업의 서비스 개발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셧다운제, 위치정보보호법 등 규제의 보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스타트업 생태계 내 아이디어 소통을 촉진하는 중재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신사업 기회가 풍부한 중국 등 신흥국 및 일부 선진지역에서 스타트업 및 일반 기업의 해외 스타트업 투자 추진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 기업들의 진출 희망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합진출지원센터 구축, 국내 기업간 해외진출 네크워크 구축 등 추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미래 선도 산업인 모바일 및 의료 헬스 부문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도록 이들 부문을 집중 지원 산업으로 선정해 창업자금 지원 확대, 기타 재무 법률 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지적재산권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 특허 사용권 확보, 법률 자문 제공 체제 마련 등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다섯째, 스타트업 M&A, IPO 활성화를 위한 금융시장 선진화 추진해야 한다. 금융 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술 이해력을 갖춘 금융인력 양성, 금융기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담당 : 연구기획팀(T.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