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RI 리포트]
바이오 기술
대중화 시대 열리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유기돈 연구위원
Summary
최근 유전자 서열 분석 비용이 천 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매우 효율적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개발되면서 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0년대 초반 DNA 염기 서열 분석 경쟁이 시작된 이후 유전자 분석 비용은 무어의 법칙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조만간 바이오 기술의 대중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이오 기술은 다른 기술들과의 융합을 통해 기반 기술화되어 가고 있으며 바이오제약, 유전자 분석 기업 뿐 아니라 구글 등 IT기업, DuPont, BASF 같은 화학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인 정책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에 큰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다. 우선 사후 치료 중심의 의료활동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며, 식품이나 농업 분야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작물, 제품들이 개발되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마치 기계처럼 활용하여 지금까지 생산하기 어려웠던 나노 물질 등 을 생산함으로써 전자/에너지 등 산 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바이오 기술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기업들이 바이오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에 맞는 활용 방안들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바이오 기술이 생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정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로 구성된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외부 역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의 사업 방식 전환 등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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