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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 2년째 SURF 참가 류동훈 학생 소개
지난해 칼텍 SURF에 참가한 류동훈 학생(왼쪽)과 창후에이 양 교수(KBS 파노라마 2013.11.21 방송화면 캡쳐)
미국 칼텍(Caltech)에서 진행되는 서프(SURF·대학생 하계 연구참여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참가한 지스트대학 4학년 류동훈(공학․응용과학 전공 전기전산트랙)씨의 활동상이 칼텍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칼텍은 지난 10월 18일 개최된 ‘SURF 세미나 데이(Seminar Day)’를 앞두고 생물학과 비비아나 그라디나루(Viviana Gradinaru) 교수 연구실에서 SURF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지난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SURF 세미나 데이’란 SURF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10주 동안 연구한 내용을 교수와 학생, 일반인 앞에서 발표하는 행사이다.
지난해 지스트대학의 ‘SURF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돼 여름방학 동안 칼텍에서 공부한 류씨는, 올해 초 칼텍에 직접 SURF 참가를 신청해 지난 6~8월 두 번째로 SURF에 참가했다. 류씨는 지난해 SURF 지도교수였던 칼텍 창후에이 양(Changhuei Yang·전기공학과) 교수의 추천으로 2013학년도 2학기 지스트대학을 휴학한 뒤 칼텍으로부터 방문학생연구원(Visiting Student Researcher) 자격을 얻어 칼텍에 체류했었다. 류씨는 올해 SURF에서 양 교수와 그라디나루 교수의 공동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광학과 생물학 등이 관련된 다학제적 연구를 수행했다.
칼텍은 홈페이지에서 “지스트와 칼텍의 SURF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류동훈 학생은 이번 SURF에서 두 명의 칼텍 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며 “류씨는 ‘클래러티(CLARITY)’ 기술로 처리한 투명하고 두꺼운 조직을 이미징할 때 현재 널리 쓰이는 현미경법보다 탈봇 현미경법(Talbot microscopy)이 더 적합한지에 대해 연구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클래러티’는 빛의 산란을 유발하는 생체 내 지방을 화학적으로 제거해 조직(tissue)과 장기(organ)를 광학적으로 투명하게 만들어 그 안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그라디나루 교수는 이 기술에 관한 연구로 최근 셀(Cell)에 논문을 게재했다. 류씨는 그라디나루 교수의 지도로 ‘클래러티’로 투명하게 된 샘플을 이미징하는 여러 광학기술에 대해 연구했다. 칼텍은 “류동훈 학생은 양(Yang) 교수 연구실에서는 광학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고, 그라디나루 교수 연구실에서는 클래러티 샘플을 연구했다”고 소개했다.
2013년 6~8월 칼텍 SURF에 참가한 류동훈 학생(칼텍 Moore Laboratory 앞)
류씨는 “칼텍의 두 교수님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의 펀딩을 받아 공동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SURF 기간 동안 매주 두 연구실의 랩 미팅(lab meeting)에 참석하며 연구 과정을 구두로 설명하고 지도받았다”고 말했다.
(*BRAIN: Brain Reserach through Advancing Innovative Neurotechnologies)
류씨는 “SURF는 두 명의 칼텍 교수와 함께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토론하고 대학원생, 피부과 의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현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끝>
홍보기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