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서승완·김현우·박창주 박사과정생
의료기기 아이디어 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 수혈 사고 막기 위한 ‘혈액응고 진단장치’ 고안해 최고상 수상
- 수혈 직전 소량 혼합해 응고 여부 확인…국내 특허 출원 예정
(왼쪽부터) 김현우 박사과정생(의료시스템공학과/비뇨기과 전문의), 이석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 서승완 박사과정생(기전공학부),박창주 박사과정생(의료시스템학과)
□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 대학원생들이 지난 9월 16일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에서 개최된 ‘2014 전국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기술거래 페스티벌"에 참가해 의료기관 내 수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진단장치 개발 아이디어로 보건복지부 장관상(1등)을 수상했다.
□ 지스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서승완(기전공학부), 김현우(의료시스템학과‧비뇨기과 전문의), 박창주(의료시스템학과) 학생은 혈액형에 따른 혈액응고 여부를 수혈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장치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고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이종현 교수(의료시스템학과‧기전공학부)의 지도를 받고 있다.
□ 수상자들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다른 혈액형의 혈액이 수혈되는 사고가 의료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장형 혈액응고 진단장치’ 개발을 제안했다.
o 환자의 혈액형과 다른 혈액을 수혈할 경우 체내에서 혈액의 응집반응 및 용혈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는 혈뇨‧급성신부전‧오한‧요통‧흉통‧두통‧오심‧발열‧저혈압‧허탈감 등의 증상을 유발해 환자가 쇼크에 빠지거나 파종성혈관내응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o 수혈 사고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의 사무 착오에 의해 일어나는데, 의료진이 수혈용 혈액과 환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혈하거나 혈액 출고 시 실수로 실제와 다른 혈액형 라벨이 붙여지는 경우 발생한다.
o이러한 수혈 사고는 의학 기술의 발전과는 무관하게 의료기관의 사무 착오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안전 교육과 의료 교육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 서승완‧김현우‧박창주 학생은 환자 혈액과 수혈용 혈액을 기존 수혈 라인 상에서 소량을 미리 혼합함으로써 수혈 적합성 여부를 수혈시작 전에 확인하는 장치를 고안했다. 이는 서로 다른 혈액 간 응집 여부를 최종적으로 수혈 현장에서 판별함으로써 수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현장형 혈액응고 진단장치’는 기존 수혈 라인에 쉽게 연결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상용화에 매우 유리하다.
□ 이종현 교수는 “학생들은 수혈 사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적 차원이 아닌 ‘기술적’ 차원에서 방법을 고민했다”며 “이번 아이디어는 이공계 학생과 전문의 출신 의학계 학생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나온 것으로, 조만간 관련 기술과 제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끝>
홍보기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