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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 세계적 석학 백운출 명예교수 별세

  • 남궁수
  • 등록일 : 2011.05.04
  • 조회수 : 4287

광섬유 세계적 석학 백운출 명예교수 별세

광주과기원 1호 교수 … 광주 光산업 육성 주역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1호 교수이자 광주 지역전략산업인 광(光)산업의 아이디어 제공자인 GIST 정보통신공학부 백운출 명예교수가 3일 새벽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별세했다.

 

경남 진주가 고향인 고인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해 버클리대에서 수학했으며, 광섬유가 세계적으로 처음 개발된 1970년부터 광통신 분야의 핵심기술인 광섬유 기술개발에 혁신적인 공헌을 한 세계적 석학이자 GIST의 개척자다.

 

현재 전 세계의 광섬유를 대량 생산하는 제조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광섬유 인출 시스템은 고인이 미국 AT&T 벨 연구소 재직당시인 1981년 세계최초로 연구개발한 고속 광섬유 인출공법 기술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공로와 업적을 인정받아 백운출 박사는 미국 AT&T Bell 연구소에서 공로상을 비롯해 논문상, 기술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1986년에는 AT&T 벨 연구소 연구원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명예와 직위인 펠로우(Fellow)로 추대됐다. 또 1988년 과학기술자로서 성취할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인 미국학술원인 NAE(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회원이 된 이후, 제3세계 사이언스 아카데미(The Third World Academy of Sciences) 펠로우 및 공학기술 부문 회원심사위원장 등으로 활약하며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심었다.

 

그는 개인적인 연구 및 교육활동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부원장 겸 회원심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도 활약했다.

 

백운출 교수는 광주과학기술원의 제1호 교수로 영입되어 광주과기원의 특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전략사업인 광산업을 광주시에 유치해 발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김용환 광주시 경제산업정책실장은 “광주시가 과기원 설립, 광산업 등 첨단산업육성, R&D특구 같은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고인의 역할이 지대했다. 고인은 이론적인 틀과 정신적인 지원은 물론 미국 현지의 인적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등 첨단산업육성의 큰 어른이었다”고 회고하고 “엊그제까지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뛰셨는데 너무 갑자기 가셨다”고 아쉬워했다.

 

빈소는 전남대병원 장례예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6일 오전 11시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재학 리(한국명 이재학)여사와 딸 오드리씨가 있다.

 

<언론보도 현항>

조선일보, 광남일보, 아시아투데이, 중앙일보, 조선닷컴

광주일보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44348004323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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