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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5월2차발사 우주의꿈을 현실로

  • 김효정
  • 등록일 : 2010.01.11
  • 조회수 : 3229

<2010년 희망일기>
 
 광주과기원 김용훈 교수



 





7일 김용훈 교수가 광주과기원 실험실에서 오는 5월 나로호에 실려
우주임무를 수행할 "드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는 5월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가는 우리들의 꿈 ‘드림’이 이번에는 임무 달성에 꼭 성공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를 타고 우주로 날아갈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의 핵심 장비 ‘드림’은 광주과학기술원의 김용훈 교수(기전공학과)가 개발했다. 김 교수는 7일 “‘꿈’이 ‘현실’이 돼 광주와 호남,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고 소망을 이뤘으면 한다”고 바랐다.




‘드림’은 과학기술위성 2호의 주탑재체인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DREAM : Dual-channel Radiometers for Earth and Atmosphere Monitoring·마이크로파 복사기를 이용한 지구 표면 및 대기에 대한 관측장치)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그 자체가 ‘꿈’이다.




이 관측장치는 과학기술위성 2호의 주임무인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게 된다.




지구의 대기와 해양, 지표 등 복사에너지를 정밀하게 관측해 구름의 수증기량과 대기의 물 함유량, 강우량 등 한반도 및 전 지구의 기후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관측 자료는 KAIST, NASA 등 전문가 그룹에 제공돼 지구 온난화와 기후 및 환경 변화 분석에 필수적인 물과 에너지의 순환 연구에 활용된다.




특히 김 교수가 개발한 ‘드림’은 원격 지구 관측이 가능한 마이크로파 센서 시스템으로 기존의 광학 및 적외선 센서와는 달리 날씨의 변화에 관계없이 전천후 측정이 가능하다. 또 밤에도 관측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김 교수는 우주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드림’을 점검하고 있다. 드림이 우주에서 보내오는 데이터를 수신해 교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실전과 같이 연습 중이다.




이 데이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소에 보내져 여러 전문가들이 공동 분석·연구하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라 기후변화의 원인을 파악해 지구 온난화 등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김용훈 교수는 “지난해 나로호의 임무 실패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우주에서 불타 사라졌지만 올해는 그 쌍둥이 동생이 재도전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드림’은 우주에서 2년 동안 지구 궤도를 돌며 기후 변화 등을 정밀하게 관측해 지구 온난화 해결의 밑거름을 제공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100kg급의 소형위성으로 2년동안 지구 저궤도(300km x 1500km)를 돌며 지구 복사에너지 측정, 구름 속의 물 함유량 측정 등 지구 기후 변화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레이저 반사경)하게 된다.



 



<2010.1.11 광주일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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