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요약

○      2014년 말 과학전문 주간 사이언스(Science)는 올해의 10대 과학성과 중 1위에 유럽우주기구(ESA)가 보낸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로제타’ 계획은 67P/Churyumov-Gerasimenko라고 명명된 혜성에 탐사선 필레(Philae)을 착륙시켜 태양계 생성 초기의 비밀을 풀어 줄 단초를 제공하는 샘플을 채취하여 우주탐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올해 NASA는 ‘06년 1월에 발사한 명왕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이 보내오는 신호와 사진을 접하고 인류 우주탐사의 새로운 역사적 순간을 맞이한 바 있다. 이처럼 계속해서 우주탐사의 새로운 신기원을 마련하는 뉴스를 언론 매체를 통해 접하고 태양계 행성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너무나 손쉽게 손바닥안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나, 반도체, 조선산업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우주탐사 행보를 따라가기에는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본       본 세미나에서는 세계 우주탐사의 간추린 역사와 진행현황 및 방향을 살펴보고 유무인 달 탐사를 포함하여 로제타, 하야부사, 큐리오시티 등 기념비적인 우주탐사 미션의 사례분석을 통한 과학적 동기와 과학기술적 성과를 정리하여 소개한다. 특히, 우주탐사 미션의 성공적 임무완수를 위해 필수적인 유도항법제어 기술과 달 및 행성의 표면탐사를 위한 로버와 과학탑재체 설계와 운용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목록과 주요 특징을 분석한다.

아       아울러, 지난 2015년 12월 30일 ‘우주개발실무위원회’에서 의결된 한국의 달탐사 1단계 계획을 소개하고 궤도선 및 착륙선 설계에 적용될 기술 아이템 분석을 통해 향후 연구방향을 함께 고려하는 계기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