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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신선설농탕 창업주 오억근 회장 초청 감사패 전달 및 오찬

  • 발전기금
  • 등록일 : 2021.10.25
  • 조회수 : 131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1022() ‘교수회관 건립기금기부자 초청 감사 오찬을 갖고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오찬에는 지스트 개원 초에 지역 과학기술 발전과 연구 지원을 위해 고액의 기금을 쾌척한 신선설농탕의 오억근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억근 회장은 전남 나주군 평동면 지죽리 3번지(광산구)에서 1932년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15세에 서울로 상경하여 자동차 계열의 일을 하고 싶었으나, 중국집에 취직한 것이 평생 직업이 되었다. 중국집 그릇 닦기부터 시작하여 요리도 배우고 돈을 모아 30세에 독립을 결심하였다.

보광동 3거리에 중국집 인화원을 오픈하여 6개월 만에 빚을 모두 갚고 잘되나 싶었는데, 건물 주인이 가게를 비워달라고 요구해서 가게를 옮겼다. 이후 계속된 사업실패를 겪다가 잠원동 대림장에서 설렁탕집을 오픈하였고, 오늘날 신선설농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후 기반을 다져놓은 오억근 회장은 배우지 못한 아쉬움에 아들 오청 대표에게 가게를 맡기고 공부를 시작했다. 오억근 회장의 배움에 대한 의욕은 직원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독서경영으로 확대되었는데, 신선설농탕은 독서경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우수 직장에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 문을 연 스페이스 신선미술관(용산구 이태원로 256)은 입장료 대신 1천 원 이상 자율기부를 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오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이들은 그를 그저 사업가라고만 부르지 않는다.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과학 기술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력자. 그는 말 그대로 기부 천사로 회자된다.

오 회장은 자기 자신에게 돈을 잘 쓰지 않기로 유명하다. 대신 연구비가 없어 어려움에 처한 연구자들을 직접 찾아가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조장희 박사(가천의과학대 뇌과학연구소장)2테슬러 초전도 MRI 연구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한 바 있다.

1998, 지스트도 그의 도움을 받았다. 당시 지스트는 개원 직후로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기관의 사정을 전해들은 오억근 회장은 외국인 식당 건립 기금으로 15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흔쾌히 내놓았다. 연구자들이 오롯이 연구에만 힘 쓸 수 있도록 해준 셈이다.

오억근 회장은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지스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선 총장은 오 회장이 지스트에 보내준 따뜻한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스트가 지역, 나아가 국가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억근 회장은 하라의 인문물리학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은 40여 편에 이른다. 1998~1999년 오억근 회장이 지스트에 기부한 15천만 원의 교수회관 건립기금은 현재까지 발생한 이자 포함하여 3억 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