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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강연 <권리 이후의 세계 –미래와 장애인의 삶> 개최 안내]
안녕하세요.
10월 26일 Understanding STS 2강의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강연 주제 : 권리 이후의 세계 – 미래와 장애인의 삶
○ 강연자 : 김원영
(변호사이자 연구자,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저자, 전 국가인권위위원회 조사관)
○ 일시: 10월 26일 금요일 11:00-12:00
○ 장소: GIST대학 A동 223호
○ 개요 :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의 장애인인권운동과 복지제도의 발전은, 부족하게나마 장애인들을 정당한 시민권을 가진 주체로 만들었다. 실제 장애인들의 삶의 질도 80년대와는 비교하기 어렵게 발전했다.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으나, 적어도 법체계에서 장애인의 권리는 상당부분 보장되고 있다. 그러나 권리의 보장이 곧 장애인이 사회전체에서 환대받고, 공식적인 영역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관계들에서도 중요한 연인, 친구, 가족, 이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추상적 존재로서 장애인 시민의 한 사람이 되었지만 장애인의 ‘몸’은 여전히 혐오의 대상 또는 적어도 환대받지 못할 대상인 경우가 많다. 미래의 과학기술은 장애인의 몸을 개선하거나, 적어도 몸이 필요없는 사회로 나아간다. 장애인은 방안에서 누구의 도움없이 모든 일을 ‘주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에 장애인의 ‘몸’은 어떤 의미를 가지게될까? 과학기술의 긍정성을 강조하는 증거 이외에 , 장애인의 몸은 사회의 어딘가에서 여전히 존재할 수 있을까? 몸과 몸이 직접 만나는 대면상호작용이 불필요해지는 시대에. 장애인의 몸은 다시한번 방구석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 호스트 ] 하대청 교수 (기초교육학부)
[ 관련문의 ] 생명과학부 최정은 ( E-mail: legrandbleu@gist.ac.kr)